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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라는거,,싸우고 나니까,,


BY 계란후라이 2002-11-20

정말 남보다도 못하네요..ㅜㅜ
오늘 아침에 밥상앞에서 진짜 웃기지도 않은것가지고
대판 싸우고 나왔습니다.
아침에 미역국에 밥을 말아먹고 있는데,,신랑이 계란후라이 누른자를
제국위에 떡 올리는거예요. 그래서 왜 국위에 반찬을 올리냐고 싫다고
했더니,, 젓가락을로 반숙인 노른자를 쿡쿡찔러서,, 윽~ 덜익은
노른자가 국에 푹~퍼지잖아요, 왜 먹는것 가지고 장난을 치냐고
언성을 좀 높였더니,,제가 목소리 톤이 쫌 높아요,,
소리지른다고 자가가 더 화를내네요 글쎄..
이렇게 시작해서,,, 이눔 신랑이 먹던 밥그릇이랑 숟가락,젓가락을
바닥에 확 내팽게 치잖아요.
그걸 보고 화안나는 아짐 어디 있겠습니까?
정말 아침부터 할소리 안할소리 다 했어요,글로쓰지 못하는 말도,,
진짜 밥먹다가 계란 노른자때문에 일케 크게 싸우게 될줄은,,,

첨에 한 2년동안은 싸울때도 점잖게 싸웠었는데..
요즘엔 싸울때마다,, 강도게 세지네요.. 말도 점점 더 험해지고,,
싸울때 보면 정말 남보다도 못한것 같아요..
적어도 남한테는 그런 막말은 안하는데..
울 신랑이 애교가 많은편이예요,, 그래서 평소 말할때보믄 참 잼있고
귀여운데.. 싸울땐 사람이 어째 이래 변하는지,, 물론 저도 똑같구요.

대판하고 출근했더니,, 아침내내 기분이 슬프네요,,
신랑도 미워죽겠꼬,,

신랑이고,,마누라고,, 왜 일케 변해가는지..
정말 돌아서면 남이라는말,, 맞는것 같아요.

아,, 오늘 저녁엔 어쩌나,, 계속 화내고 있어야할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그냥 그래야할지..
아침에 신랑행동,말들 생각하면 정말 화나는데..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