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54

악녀가 편한세상


BY 행복? 2002-11-21

우리언니..
이쁘고 능력있고 날씬한 우리언니가 어린나이에 형부와 결혼.
무슨 콩깍지가 씌였는지, 키작구 능력두 없는 형부랑 눈맞아서는..

정말 사람하나 착하다~ 생각했는데,
그 착하다는 형부라는사람..
결혼 5~6년동안 돈한푼 안벌어다준 위인..
돈이야 능력있음 벌구, 없음 못버는거지만..

언니가 여태껏 벌고 모아 애들낳고, 키우고, 남편뒷바라지까지..
있는 집값 형부 사업으로 날리고,
뭐든 하면 돈날리고, 친구좋아하고 술좋아해서..
걸핏하면 카드를 100만원~ 200만원 긁고오고,

돈못벌면 주는용돈으로나 찍소리말고 열심히 해볼생각을 해야지,
돈두 못벌면서 언니가 버는돈으로 카드나 긁고다니며 친구들한테 퍼다 나르는 인간..

사람이 좋아????
이세상에 나쁜사람은 없다.
다만 하는짓이 나쁜사람은 많다.
여기 아컴을 봐도 남편뒷바라지 잘한여자치고 뒤통수 안맞은 여자 없더라.

울 형부, 결혼 5년반만에 그나마 집에 100만원정도 갖다줌.
이제야 남편구실 하는가 싶더만,
어린년이랑 연애하고 놀아나서 언니한테 이혼하자더라.

돈못벌고 집안일 신경안쓰고 자기새끼들 유치원한번 안데려다 준 남편..
그것두 남편이라구 기죽을까봐 잔소리한번 더 쉬쉬하며 못한 등신같은 언니..
그 어린년이랑 연애잘~ 하면서 책임질짓까지 했다나???

그애한테 한짓은 책임질짓이고,
내 언니가 애낳고 혼자 여태껏 살아온 그세월은 무책임해도 된다는건가?

결국 그 어린년, 이혼남이랑 못산다고..
알고보니 유부남인 형부 꼬셔서 돈만 뜯어먹은거지..(부담없다나?)
형부 이제야 무릎꿇고 싹싹빌며,
가족밖에 없다는걸 이제야 알았다고 다신 안그런단다.
이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컴에 자주들러 올려진 글들을 보니까..
남편이란 사람들 대다수중,
능력없고 돈없고,마누라 고생시키는 남자치고 바람안피는 남자없네.
자기새끼 건사할 능력안되고, 마누라 밖에나가 돈벌어오는거 흥청망청 쓰는인간들이..
부끄러운줄 모르고 당연한듯 그돈으로 술이나 진탕먹고 다니고,

마누라가 다해주고 받아주고 넘어가면 자기잘나 그런줄알고,
아내가 시댁에 헌신하고 잘해주고 몸바쳐 다 해줄수록..
자기집안 잘나서 그런줄알고, 더 바라더라.

나 예전에 시댁에 일주일에 두세번가고, 전화매일드리고..
걸핏하면 가서 청소,빨래등등..
잡다하고 허다한일 다할때...(것두 맞벌이하면서)
남편과 다툴때 울남편 걸핏하면 하는말..
니가 시집와서 한게 뭐있냐?? --- 더라..
친정에 만원가고 시댁에 십만원가도 당연한듯..

그때 오만정 다떨어져서,
이젠 될대로 되라!

내 기본도리만 하면서 큰소리 떵떵치며, 시댁에도 할말하고 사니까,
가끔 착한짓(시댁에) 할때마다 울남편 나한테 하는말..
- 너처럼 천사표 마누라를 둬서 난 행운아야.

여자 성깔 좀있고, 할말 다하면서, 기본도리 할듯말듯해도..
남편한테 사랑많이받고 잘만살더라.

입다물고 다 이해하며 다받아주며 다할수록..
등신 쪼다 멍청한 여자.. 함부로 해도 되는 우스운 여자더라.

내가 처음에 시부모님 모실일을 당연한듯 여겼더니,
울남편 더 기세당당해서 며느리가 당연한거 아니냐? 이러던데,

세월지나 내머리 좀 커지고 성질좀 내세우면서..
시부모 모시자는 얘기나올때 싫은투로,
이세상 어떤사람이 자기부모두 아니고 시부모님 모시고 싶겠냐구,
언젠간 모실테지만 지금은 아니라구..
싫은투를 내세우면..
언젠간 모실꺼라는 내 말만으로도 감사해 하더라.

왜 사람들은 잘하려고하고, 잘하는 사람을 곱게 안놔둘까?
왜 꼭 사람을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드는걸까..

그냥 놔두면 자기들 편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줄것을..
그걸 만족못하고 더 바라다가..
여자가 지쳐 다 포기하면 그제서야 벌벌기며 잘해달라고 애원한다.

물론 모든남자, 모든여자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을 제일먼저 사랑하고 조금은 이기적으로..
계산적으로 살면서 싫은소리도 조금씩 내뱉을줄 알아야..
우습게 안보고 잘하더라.

슬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