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28

내가 문제가 있는건가요?


BY 짜증난다 2002-11-21

조금전 남편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번 토요일에 식구들 모여서 저녁 먹는다고. 우리 둘째 시누가 산단다. 왠일인지?
그런데 밥은 시누가 사고 우리집에서 2차 한단다. 나 속상하다.
식구가 많아서 모이면 20명이다. 거기다 시부모님들은 주무시고 갈꺼고 시누며 시동생은 밤새워 고스톱치고 일요일까지 놀다 갈꺼다.
우리 시누는 자기집에 누가 가는걸 너무 싫어한다. 나 결혼 8년차지만 한번밖에 못가봤다. 그런데 자기가 밥사기로 했으면 당연히 자기집으로 식구들을 데려가야하지 않을까? 왜 또 나인지 모르겠다. 식구들 모임만 있으면 매번 우리집이다.더 기분 나쁜건 준비하는 사람은 난데 내 의견은 물어도 안본다. 짜증난다. 그것도 손아래 시누가...사실 나 지난주에 유산수술 받아서 몸도 좋지 않고 둘째놈이 어려서 준비 하기도 힘든다.시누는 아이도 없고 나보다는 훨씬 나은데..
어떡해야하나 고민이다.못한다고 말을 해야하나 그냥 암말말고 또 내가 준비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