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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를 어떡하지요


BY 파산자 2002-11-27

결혼한지 16년차
그동안 살면서 남편에게 월급받아본지 최근 들어 2년째다
며칠전 남편이 술취해서 들어와 내 머리채를 휘어잡고 그동안 월급받아온것 어쨌느냐고 내놔보라고 한다.

아이가 컸지만 우린 아직 월세에 살고 있다.
아이들이 자다 놀래서 제아빠의 폭력에 벌벌 떨고 있다.
이 남자 술취해 들어오면 사람이 아니다.
힘이 얼마나 센지 두손으로 젓가락 휘어버리고 유리컵 씹어서 내얼굴에 뱉고 세상에 욕이란 더러운욕은 다 뱉어낸다.
말대꾸를 했다가는 손이 먼저 올라가 몸이 다쳐 대답을 하지도 못한다.
무조건 잘못했다고 해야한다.
도망가지도 못한다. 친정가서 행패부릴까봐.
이미 사람의 가면만 썼지 짐승인짓을 하도 해서 내가 없어지면 친정에가서 어떤일을 저지를꺼라는 생각이 앞서 나로인해 피해볼 가족들을 생각하니 도망갈수도 없어 모두 당하며 견디고 있었다.

한달에 백오십만원씩 가져오는데 중학생인 두아이 학원비에 월세 이십삼만원내고 공과금내면 오히려 모자란다.
하지만 그도 놀랄만큼 발전할일이라 감사하면서 받았다.

지난세월 놀면서 속썩인것은 이루 말할수도 없다.
남편은 폭력전과자다.
나는 날마다 마음속으로 남편을 수없이 죽이고 있다.
이혼을 할수도 없다.
해주지 않기때문도 문제지만
우선당장 아이들과 나가서 보호받을만한곳도 없기때문이다.

살긴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 나는 하루하루 목숨을 놓고있다.


성격이 포악하니 시댁에서 가까이하려들지 않고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