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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참을 수 있기를...


BY 솔아 2002-11-27

잊어야 하는데 참 힘드네요.
서로가 살아온 지난 세월을 버릴 수 없기에
자신의 길로 돌아가야 하지만
오늘도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도 많이 참고 있을 것입니다.
서로 연락하지 않기로 했지만 말입니다.

혹시나 해서 하루에도 열 두번씩
메일 확인하고 메세지 확인하고...
만나자고나 하지 않을까 집 앞이라고나 하지 않을까...

아무도 모르게 시작된 우리의 사랑이
이렇게 끝나려 합니다.
이 아픔이 얼마나 갈까요..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요..

서로의 가족이 알기 전에
우리의 사랑이 더 깊어지기 전에
헤어지기로 한 건 잘 했겠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겠지요.

오늘도 끝까지 참을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어제처럼 참아야 할텐데...
처음이라 그럴거라고 혼자 위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