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 남편이 고시원에서 생활하느라 주말부부나 다름이 없는데 작년 올해 들어 부쩍 힘들어 했어요.
효자이며 아내와 딸에게 따뜻한 사람이에요.
겸손하고 조용하며 남편으로서 다른 불만이 없을만큼 잘해줬어요.
연애하여 힘들게 결혼했고 지금도 저를 보면 소중한 사람이라고 먼저 말한답니다.
그런데, 공부가 잘 안풀리고 부모와 아내가 자기때문에 고생한다는 부담감을 갖으며 힘들어 하더니 채팅하며 문자를 주고 받아 서너차례 곤욕을 치뤘습니다. 그때마다 전 헤어지자고 했고 남편은 자신이 왜이런지 모르겠다며 저보다 더 괴뤄워 했습니다.
남편이 너무 처량하고 불쌍해서 눈감아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고시원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 있었다는것을 알게 ?營윱求? 남편이 솔직히 고백하겠다고 술한잔 하자고 제의해왔습니다.
공부하다가 갑자기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컴퓨터에 앉게 되었답니다. 소주한잔할분 이라는 방을 만들었더니 여자가 들어왔고 밤 11시에 만나서 3시까지 술을 마셨답니다. 그리고 여관에 가서 잠을자고 오늘 낮에 일어났답니다. 여자의 연락처도 모르고 그냥 도둑질한 기분이랍니다.
어이가 없고 치가 떨려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시부모님은 너무나 좋은 분들이고 이 사실을 아시면 저보다 더 가슴아파할 분들입니다. 이혼하고 싶은데 남편이 도저히 그럴수 없다고 메달립니다. 무릎꿇고 눈이 붓도록 울면서 앞으로 잘하겠다고 봐달라고 합니다. 시험은 2달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여기서 난리내고 끝을 내야 하는지 어찌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