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날 남편 핸드폰으로 메세지가 왔다
즐겁게 잘보내라는 영어와 한글로 섞여서 왔는데
회신번호가 모르는 번호였다.
남편에게 읽어주면서 번호도 불러주니 자기는 모르는
번호라며 카드회사나 그런데서 보내는 거란다
그런가보다 했다
오늘 내가 일이 있어 남편 핸드폰을 가져갔는데
아이랑 마트에서 장보고 남편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통화내역을 보게되었다. 근데 그번호가 어제 통화한걸로
되어있는거다. 순간 기분이 묘했다
모르는 번호라고 했는데 왜 이번호가 찍혀있지?
눌러보니 여자목소리였다
그때부터 계속 신경이 쓰인다.
지금 남편이 잠든사이에 지갑을 뒤져 전화번호수첩을 보니
회사여직원 번호였다. 이럴수가....
가끔 얘기하곤 하던 직원..
외국에 부모님 계시고 혼자 한국에 나와있으면서
많이 외롭고 쓸쓸해한다고 안쓰러워했었는데..
외국에 나가는길에 우리 딸 선물이라고 사탕인가도
사오고 했었는데 설마...
왜 남편은 모르는번호라고 했을까?
정말 몰랐을까?
알면서 거짓말을 했다면 어떤사이이길래..
남편은 절대 바람필 사람이 아니다.
회사와 집밖에 모르고 별명이 땡돌이다
사귀는건 아니더라도 둘이 이성적인 감정을 갖고있는걸까?
내가 이런 일로 고민하게 되다니...
두렵다..사실일까봐
나두 회사다녀봐서 안다. 같은 직원이라도
결혼여부를 떠나 묘한감정이 생기는것을..
어떻게 할까?
잠이 안온다
내가 너무 앞서가는게 아닐까?
정말 직장동료로 크리스마스잘보내라고 한건데
내가 이해못하는건 남편의 행동이다
통화까지 할정도면 번호를 모르진 않을텐데
왜 거짓말을 했을까?
어떻게 해야하나...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