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86

속터져~ 아무리 며늘은 남이라지만..


BY 며늘 2002-12-31

임신 중기에 들어섰죠.
보통 마른것두 아니구 엄청 말라서 허약한 임산부랍니다.
제 남편두 마른편인데, 키까지 작죠.

나 임신중 감기걸려 고생할때..
아파두 남편 밥은 뜨신밥으로 잘챙겨줘야 한다고 하질않나..
나 입덧땜에 고생할때두, 입덧한다구 밥못하냐구 화내질 않나..
(음식냄새 못맡는데 어떻게 음식을?? 결국 마스크쓰고 했지만)

말라서 형편없는 며늘이 임신까지해서 있는데, 기어코 김장까지 시키고 무거운것까지 들게하고..
입덧땜에 제사, 김장, 음식할때 힘들어하면..
여자가 아프다구 징징대면 남편이 지겨워서 못참는다나?

그러는 본인은 걸핏하면 아프다구 병원다니시면서..
난 어머님 아프실때마다 병수발부터, 집안일까지 다해드리고 오곤 했는데..ㅠㅠ

이번에 내남편이 감기걸려 한번 기침하니까,
울 시모 난리나셨다.
몸에좋은거 알아내서 나보고 남편 해주라구.. 난리시다.
오늘 전화통화에서두, 남편이 감기걸려있는데 안쓰럽지두 않냐구..
좀 이것저것 챙겨주란다.
나 입덧으로 위액까지 토할때, 마스크 씌워서라두 따뜻한 밥얻어먹는 남편넘이 뭐가 이쁘다구...
임신초기에,울 시모왈~ 옛날 사람들은 만삭으로 밭일까지 했다나?

난 아파 쓰러져두 남편이나 시모에게 개똥으로도 안보이고,
남편은 감기한번 걸려두..내가 제대로 못챙겨줘서 그런거라구 시모에게 혼나구..

서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