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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속상하고 답답해요


BY 답답해서 2003-01-22

아침부터 별로 기분이 좋지 않네요
답답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결혼한지 2년이건만 남은건 빚에 또 빚
결혼전 시댁에서 갖고 있던 이천만원 빚을거의 2년만에 다 갚았더니 이제 또 신랑이 다른일 한다고 천만의 빚을 가지고 또 다시 빚갚는 인생이 되야하네요
2년간 맞벌이하며 열심히 살았는데 2년이 지나고 1년만 고생더하면 이사가겠지 집같지 않은 이곳에서 벗어날수 있겠지 기대했건만 다시 제자리에 머물고 마네요
시아버지라는 사람은 자신의 빚을 자식들이 갚는걸 뻔히 알면서도 나한테 미안함도 없는지 신랑한테 계속 돈달라 그러고 그것도 삼사십만원씩이나
정말 이젠 더이사 힘들고 지쳐서 앞으로 나갈 자신도 기대도 희망도 접어가고 있네요
출근해서 어제 갔던 회사사람 집들이 (결혼한지 5개월된 입사동기놈)를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정말 난 어디라도 들어가고 싶더군요
남들은 저희 부부 맞벌이하면서 돈 많이 모은줄 알아요
아니 남들도 아니고 시고모랑 시삼촌들은 ...
신랑한테 그분들께 우리 사정 이야기 하라고 했더니 자존심상해서 못한다네요 그럼 전 뭔가요
나중에 그 원망 다 저한테 올텐데 (저희 시고모님들 성격이 진짜 뭐 같거든요 오죽했으면 자기 살려고 자식들을 고아원에 맡겼겠어요 그리고 20년이 지나서 자식들이 자기를 찾아왔더군요 안 믿기죠?)
이런 말도 안되는 시댁이란걸 알았으면 빚이 있다고만 내게 결혼전에 신랑이 얘기했던들 아마 이사람과 결혼같은건 안했을꺼예요
물론 돈이 인생의 다는 아니지만 어렵게 살다보니 돈에 찌들려 살다보니 돈이 전부가 되더군요
어쨋든 오늘은 술한잔이 무지 무지 생각나네요
눈물이 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