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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하라고 해놓고는..


BY 9살차이 2003-01-29

며칠전 애들 머리 다듬어 주면서
저도 어중간한 머리를 커트로 잘랐어요
미용실그 여자가 파마 해야한다고 그러더군요
그 말에 솔깃해서 남편을 꼬득였더니 순순히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맘먹고 미용실에 가서 파마겸 염색을
했지 뭐예요..
염색한 머리는 그야말로 아주 제맘에 쏙
들었어요 ..좀 젊어보이는 것 같아서요
근데 남편이 볼때마다 머리가 왜 그렇게
노랗냐고 하는거예요 별로 안 노란데
그리고 좀 뒷머리가 보글보글하게 되었더니
그게 또 불만인가봐요??
내가 뭐 예전 25살 그때의 나인지 아나??
애 둘인 아줌마가 생머리 하니 좀 초라해보여서
나도 파마라는 거 해봤는데??
참 나! 내 머리도 내맘대로 못하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