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 둘째다. 위로 아주버님, 아래로 시누이..
홀 시모를 우리가 모시고 있다. 그래서, 명절날 전부 울집으로 온다.
울 형님 일년에 3번( 명절2번 여름휴가) 온다. 그 이외는 절대 않온다. 그래서 난 울 형님 올때 일을 거의 안할려고 한다. 생신때며 제사때 전부 내가 하기때문이다.
울 시누 시누부랑 명절날 바로 아침제사만 드리고 일찌감치온다. 와서 음식차리고 설겆이 하는 정도...다행히 도와준다.
나 결혼해서 설만 2번째다. 울 친정 작년에 설 몇일전에 하루밤자고 왔다. 올 설은 아직 못 갔다.
나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울 형님 일년에 3번 와서 일한다. 친정이 가까와 자주 간다. 명절 마지막날 아침 먹고 휘~ 달아난다. 친정갈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 이때 명절날 아침 해줄것만 해주구 친정 가고프다. 울 친정 홀아버지에 내가 맏이구 여동생만 2인데, 미혼이다.
나 남편한티 이야기 했다.
나 : 장인한티 전화했냐?
남편 : 아니..
나 : 왜 ? 안했는데...?
남편 : 내일 갈껀데 ...
나 : 내일 간다고 새해 복 마니 받으라는 전화는 안 하냐?
남편 : 넌 명절이라고 나에게 말한마디라고 제대로 해준거
있냐? (솔직히 좀 화가 나 있었다. 남편에게.. )
나 : 그러는 넌 내게 제대로 해줬냐?
그리고,결혼후에 울 아빠 울 집에 한번 모셔와야 하는거
아니야?
안사돈 바깥사돈이라 어려우면 아침에 모셔와 저녁때
모셔다 드리면되지.. 어쩜 그럴수 있어?
남편 : 그건 처제가 잘못하는거지. 처제가 모시고오면 되잖아..
처제도 안오면서 뭘..
나 : 어머니 계신데 오기가 편하겠냐? 반대로 내동생이 시모
모시고 살때 내가 가는건 오히려 편해, 허나 동생입장에선
어려운거 아니겠어? 자기가 모시고 오면 안되는거야?
그리고, 형님은 시모 안모셔 언제든지 친정가서 명절때
여기 잠시 와서 일하는데 뭐! 그리고 아가씨 명절
때 허구한 날 친정오는 데 난 뭐냐? 홀로 계신 아버지 아무
도 없을텐데..
남편 : 그래서 명절전에 뭐라고 그랬어?
나 : 명절전에 못가서 미안하다고 한거..?
남편 : 그말말고는..??
나 : 기억 안나는데..?
남편 : .......(어이가 없어했다)
나 : 말해!! 그래야 대화가 되지.
남편 : ...........
나 : 의무방어전이냐? 명절날 시댁에 있고 그전에 처가가면 된다
는거...?? 추석은 그렇다고해도 설날 당일날 새배하
는거와 설날전에 얼굴 삑 한번 보고 오는거랑 똑같아??
남편 : 울집에서 새배하는거 봤어? (시댁에선 새배는 형식상인거같아 안한다.)
나 : 자기집에서 새배 안한다고 울친정에서도 하지말라는 말이야? 자기집에서만 안하는거지 다른집은 다 새배해!!
남편 : 그럼 엄마한테 추석때부터는 친정간다고 말해!!!!
나 : 지금 내 말이 그 뜻이야??
남편 : 그뜻이지 뭐냐고..??????
남편 : 그럼 너랑 여니(울 딸) 분가해서 살게 해줄께...
나 : 뭐라고..???
(말이 이상하게 나가서 기가 막힌다 허참@!!!)
울 가치도 없다.
이런 대화가 오고 갔다.
아니 이런 내가 너무 잘 못하는거가..?? 바로 가자고 하는것두 아니고 명절날 오후에 가자고 하는것이 잘못인가? 울 딸이 시댁에선 첫번째 손주가 아니지만 울 친정에서 첫 손주라서 얼마나 보고 싶어하는데.. 이 딸이 커서 사위가 그렇게 한다면...??? 나 참 미치겠다...
이번에 정말 지지않고 맞서야겠다. 가끔 싸울때마다 내가 먼저 백기를 요청했더니만...두고보자... 니가 그러면 나도 시모한티 내 맘대로 할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