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명절지내고오면 손발이 다 까지고 얼굴이 붓는다..
찬물에 설겆이하고 나물씻고 걸레빨고,한 4일을 그렇게하면
암만 고운손이라도 남아나질 않는다.
보일러 아끼시길려고 75세노모도 찬물에 손을 담그는데
어찌 젊은 며느리가 손시리다고 따뜻한물을 요구할수있단말인가?!
찬부억방에 외며늘인나와 연로해 백발이 성성한시모가
맞닥뜨리고앉아,별 희안한 전까지 다 부쳐된다...일일히 다열거할수도
없다.기억도안난다 종류가 열가진 넉근이 넘으므로.....-_-
두애들은 후라이팬을 넘다들며 정신을 삿갈리게 하고,
네시간째 달궈진 후라이팬은 맵디매운 연기를 뿜어 눈물이
주르르 흐를정도가 된다........
그만하자고할래다가 늙은시모도 끙끙거리고하시는데,
젊은것이 어찌 힘들다소리 할수있으리요~
무슨 고문당하고 일어난 기분이 들더라....
대놓고 뭐라하시면 나도 왜그러세요하겠지만,
내가 투정부릴 뭐가 못된다..왜냐면 시모도하고있는일을 내가 못한다하면 남편은 코웃음친다...(울엄마도 다하는데,니가 왜그래?)한다.
하지만 도무지 시어머니 못따라가겠다.
새벽 세시부터 덜그럭거리며 일하시는데,나몰라라하고 자자니,
도리가 아닌거같구 일어나자니..몸이 말을 안듣는다.
내집에서 편하게 일하는거랑,시모옆에서 수발들며 일하는건
천지차이다.그래도 거동도 느릿해지시고 눈도 침침한시모혼자
일하시는모습을..두고볼수만도없기에 마른눈비비고,
새벽에 일어난다.아들도 울신랑하나고 음식준비를 많이할 필요가
없는집인데 왜그렇게 잔치음식하듯하시는지....
차라리 나혼자 명절준비한다면 마음은 덜 불편하리라...
본인손이 가야 제대로된 음식이라여기시는시모...
연로한 시모가 옆에서 같이 일하는게 도움이되기보다는
짐이된다는 사실을 아실까?
명절끝에 딸내가오면 시모하시는말씀..
(이제 몸이 늙어 일도못하겠다,몸살도 쉬이 오고,어질어질하다)
시누들 그말듣고 은근히 나를 쪼아보며,
(엄마!엄마도 연세가있는데 어떻게 일을해?쉬셔야지~!!!!)
쳇~나들으라고 하는말이 뻔하다..
나야말로 시모랑같이 일하는게 더 싫은 사람이네~!
나,결혼 10년차다...웬만한일 시모보다 손빠르게 잘하고있다..
단지 늙은연세에도 불구하고 내옆에서 미주알고주알 이케라,저케라
부리고싶은 시모심뽀 누가 모를까봐?
자기없음,보일러틀고 따슨물에 손담그고 일할까봐 겁나시겠지..
지금도 궂은일은 내차지고 국간이며 전 뭐뭐부쳐라,머해라저거해라
하는게 시모가 하는 일이다...
차라리 내가 알아서 일하는게 훨 편하다.
명절 내가 음식준비한다는생색도 낼수있고,시누눈총받을일도없구..
일은 일대로,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더군다나
시모가 한음식은 정말이지..짜서 못먹을정도라 내가 몰래 다시
무치곤한다...점점 더 짜게만 하신다..연세가 드셔서 그런지...
작년엔 쉬시라고했다가 남편한테시모한테 혼났다.
암만 보기에 힘들어보여도 본인이 하겠다는데,못하게하면 병난다나..
차라리.내가 손떼야 옳을까?
하지만,오늘도 난 맘약한 외며늘이기에,
시몰 이해할수밖에 없어진다..이궁~-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