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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이 안서는 시부모님.


BY 큰며늘 2003-03-15

우리 시부모는 연세 오십후반인데 건강한 치아가 몇개 안남아있으면서
도 건오징어를 즐기고 매일같이 폭음하고 그래요.
시댁은 술이 없으면 안되는 집안이예요.
항상 술을 끼고 살죠.
두분다 치아치료(잇몸수술받고 등등)받으면서까지 폭음을 합니다.
밥과 고기 등등 술잔뜩 먹고 취해서 양치질도 안하고 취침합니다.
그러면서 우리한테 치아 해넣어달라고 돈달라 하고.
제가 너무 답답하고 시부모 딱해서 치아관리좀 잘 하시라고
큰맘먹고 우리도 없는 20만원짜리 브라운오랄비전동칫솔+워터픽
사다드렸어요.
그런데 잘 사용하지도 않아요.
제가 열심히 사용하셔서 치아건강하게 만드시라 했더니 고작 한다는
말씀이 너 이빨값 해주기 싫어서 이런것 사왔냐?이래요.
울 시부모라는 사람들 정말 한심해서 말이 안나와요.
용돈 10만원 드리면요, 나가서 20만원어치 술마시고 들어와서 돈
더달라고 해요. 며느리가 용돈줘서 한턱썼는데 모자라서 10만원 빌려
서 냈다고. 10만원 갚아야 한대요.
술에 환장한 인간들 같아요.
곱게 술만 마시면 다행이게요. 꼭 술마시고 한바탕 난리를 칩니다.
저희한테 서운한것을 그때마다 이야기를 해요. 이야기 정도가 아니라
잠자는 동네사람들 다 깨울정도로 대문까지 다 열어놓고 큰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죠. 동네사람들이 다 들어야 한다나요.
울 시부는 날마다 밖에나가 술에 쩔어 살고 -정말 하루라도 술을 안마
시면어찌되는줄 아나봐요- 시모역시 술이라면 정신못차립니다. 시모역
시 술이라면 없어서 못먹죠.
시부는 우리가 걱정하는 시선으로 보면 자기는 아침밥을 꼬박꼬박
드시니 맥주를 하루에 3,4병씩 먹어도 건강은 자신한다고 호언장담.
그러면서 저한테도 술을 막 권해요. 저는 정말 싫은데..
우리만 가면 새벽2시고 4시고 고기굽고 술을 그렇게 마시네요.
술꾼들땜에 시가에 가기싫어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