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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나보구 못됐데여...ㅠㅠ


BY 속상해 2003-03-15


울신랑 부모님 두분다 안계신다..
일찍돌아가시고 시골에 할머님과 큰어머님이 계셔서
명절이면 큰집으로 제사지내러간다..
울신랑과 나 챗으로 만나서 결혼했다..
지방에 살던 신랑 순전히 나땜에 올라와서 산다..
아는 사람 없는 지방에서 살기 힘들꺼라고..
글구 울친정부모님 친부모라 생각하며 옆에 살고싶다고..
울친정에도 잘한다..나 불만없는데..
울엄마 집에 무슨일 있으면 나랑 울신랑 데리고 갈려한다..
얼마동안은 같이 다녔다 군소리없이....
친정 선산 벌초에도...기타등등의 친정일...
그래 다 좋다..그럼 그만큼 시댁에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한데 가끔 울시댁에 (시부모님 안계시지만
시할머님 살아계시고 큰어머님 계시는데)내려간다고 하면
돈모아야지 자꾸 왔다갔다하면 돈든다고 일년에 한번만 가란다..
시부모님 제사 아직 시골에서 지낸다..
나 제사 모시고 올수가 없다..시할머님 일년에 명절두번 손주들
얼굴보는 낙으로 사시는데..제사 모시고 오면 그마저도
못내려갈것같아서..

오늘 아침에도 한바탕...
큰엄마(친정)가 아프단다 낼 같이 가자고..
근데 요즘 울신랑 일에 치어 피곤해하고 밤낮이 바뀐 아가땜시
밤잠도 제대로 못자는데..일욜이라도 쉬게하고 싶은데..
그래서 고만좀하라고 했더니..
남동생만 데리고 가시라했더니..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나보고 못됐단다...

나 정말 못된건가여?? 사실 친정식구들(친척) 도움 마니 받으며
사는거 사실입니다..하지만 시댁에도 잘하고싶어여...
시큰엄마 결혼할때 시부모님 안계셔서 마니 못챙겨줘서 미안하다고
끼고 계시던 패물녹여 쌍가락지 해오셔서 제손에 끼워주실정도로
잘해주시는데..
자주 찾아뵈야하는데.. 아직 형편이 안되서 명절에만 내려간다
그마저도 제사 모시고와서 가지말란다..
안다..우리 생각해서 그런거 빨리 살림 늘리라고 하시는 말씀이라
는거..하지만 그럼 친정에도 왠만한 일에는 좀 빼주는게
맞는게 아닌가 하는데여...

제 생각이 틀린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