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59

친구때문에 참 속상하네요


BY 여왕처럼 2003-03-16

가끔 친구사연 빗대어서 쓰기도 해지만 친구사연이 정말 속상하네요
결국은 신랑이 형결혼비용을 해줄려고 하나봅니다
본인이 결혼할때 한푼도 못받고 친정집에 엊혀 산 사람이 지금 그래서 겨우 삼천자리 전세살면서 이제 겨우 집한채 마련해본다고 아둥바둥 사는데
친구는 화장품 샘플만 쓰면서 겨울에 입을 잠바하나 번번이 없어서 조카옷빌려서 입고 나가는데 형결혼한다고 육천을 해준다고 하네요
아마 시부모님이 그렇지 않으면 형장가못간다고 무언의 압력을 한 모양입니다
정말 엄청난 효자이거든요
정말 부자형이 동생 결혼시킨다는것도 드문일인데 가난한 동생이 자기가 사는집보다 더한 전세에 결혼비용 문다는 이야기도 있군요
정말 어의할런지

그렇다고 지금 시댁식구들끼리 암약하게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제와서 브레이크 걸어봐야 내친구만 못되년 되고 막말로 이혼시키고 싶다는 소리나오겠죠
하여튼 정말 왜들 그렇게 철이없고 경우가 없는지
부모야 자식이 서울살고 그래서 항상 큰소리치는 아들이 너무너무 능력이 대단해서 요구한다고 하지만 문제는 이놈의 내친구 신랑
앞으로 어찌살려고 하는지
자기 일년연봉보다 훨씬 많은돈을 해줄려고 하는 그 심리를 이해못하겠네요
천만원 해준다고해도 무리인데 육천이라니
애들 공부는 다시키고 하면서 무리하게 애들 사립유치원 둘다보내고 그럴려고 하면서 그공부는 어찌할려고 하는지 이해안되죠
그리고 월급장이가 지금 모아놓은돈이 있는것도 아닌데 육천을 대출받으면 그걸 어찌 감당하고 살런지
돈해주어도 받는다는 보장은 거의 없거든요
이제 내년이면 시동생보증서준 천만원도 거의 이친구네가 갚을 지경인데 그돈에 이돈이라
정말 생각만해도 감당못할돈인데 해줄려고 한다는것이 무슨생각으로 하려고 하는지
하여튼 감정에 약해서 시댁식구들 한테 해준다고 한모양인데요
내친구한테도 감정으로 호소해보라고 조언했어요
절대 싸우지 말고 같은 감정선에 호소해야죠
그럼 어느 순위든 우선순위가 나오겟죠
그래도 안되면 다른 살길 찾아봐야되는것이겠죠
아무 그시부모님 아들 앉혀놓고 나 죽기전 형이 결혼하는것 보고싶다 이루어달라면서 노인네가 부탁했겟죠
얼마전 암인줄알고 난리쳐서 검사받았는데 암은 아니여서 다행인데 언제 또 암으로 발전할지 모르니 십분 그것을 활용했을 사람들이죠

하여튼 앞으로 어찌될지 걱정이네요
제 조언대로 감정선으로 움직여서 잘되면 좋겠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