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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가 싫어!!


BY 의부증?우울증? 2003-03-22

남편에게 한번의 외도가 있었다
지금은 정리가 된 상태라고 하는데 자꾸만 의심이간다.
한번 믿음이 깨어지니 모든게 의심스럽다
이러지 말아야지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해야지 하면서도
남편에게 자꾸 지나간 얘기를 꺼내서 또 싸움을 만든다.
이런 내 자신도 싫고 이렇게 만든 그 인간도 너무 싫다.
남편이 옆에 있으면 잘 해주다가도 눈앞에 없으면 불안하고
짜증나고 화가나서 어쩔줄을 모르겠다.
집안일을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혼자 남편에게 욕을 하게되고
손에 쥐고 있는걸 집어던지게 된다 그러다가 또 울고
그렇게 혼자 실컷 하고나면 조금 마음이 시원해진다.
그런데 이러다 내 성격이 난폭(?)이상해지는건 아닌지 걱정이된다.
남편 앞에서는 절대 이러지 못하는데....
이런 고통의 시간이 언제쯤이면 잊혀질까.
주위에서는 내 일을 갖고 바쁘게 살다보면 좋아진다고 하는데
이렇게 큰 충격이 정말 잊혀질 날도 올까?
울 남편 요즘은 잘 하려고 하는데 그런것 조차도 의심이 가는 나
병원에라도 가봐야 하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