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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팔자야...


BY 속터져 2003-04-20

딴딴딴딴.....

울시모"나는 키도작고 야무지고 똑똑하고 일잘하는 큰며느리 들이고
싶었다"신혼여행 갔다온 나에게 한말.....(나와 정 반대임)
참았다.결혼 생활2년만에 시부모님의 부르심을 받아 시골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쌍둥이 키우랴. 장사하랴. 농사지으랴.뒤로 넘어가기
지전이었다. 임신했다. 딸을 낳았다. 친정엄마가 몸조리 해 주었다.
울 엄마 회사 다녔는데 휴가내서 딸몸조리 해주었다. 울시엄마 고맙단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자기딸은 임신해서 입덧한다고 서울에서데리고 와서 입덧이 끝나고 보내더이다. 바빠서 몸조리 못해준다더니
자기딸은 한달이지나 명절이 되었는데도 보내지 아니하고 백일을
일주일 남겨두고 보내더이다.참았다. 울시동생 미혼이다.(27살)여자
알기를 글쎄 ...솔직히 좋게는 볼수없다. 작은 가게로 시작해서
건물을 짓게 되었다. 우리에게 돈이 많이 있었다. 시누에게 돈을
빌리고 시부모에게 있던돈 합해서 짓게 되었는데 욕심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들어가 살기로 되어 있었다. 시부모도 그렇게 얘기했다.
입주하기전 마음이 바뀌셨는지 시부모가 들어간다고 했다.
우리는 시부모가 살던 집에서 살게 되었는데.....
그렇게 3년을 가게보고 농사짓고 살게 되었다. 당행스러운것은 같은
집에서 살지 않았다.
3년이 지나 작년 12월 시내로 나갈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 시엄마 당신이 시내로 나가서 사시겠다고해서 나가셨다
열받아 죽는줄 알았다. 지금은 농사철. 울시아버지 농사짓는다고
울집에 오셨다. 이제 또 꼼짝없이 시아버지를 농사철이 끝날때까지
내가 모셔야 한다. 미치기 직전이다. 욕이 절로 못한다.
울신랑 내눈치보느라 정신없다. 울 신랑도 불쌍하긴 하지만 어떡하랴
만만한게 신랑인데. 울신랑 넘 착하다. 무조건 내 편이다
내말만 듣는다.나울신랑만 보고 산다. 울시엄마 항상 당신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식이다. 언제나 당신이결정하고 거기에 따라주길
바란다. 그래도 다행인ㄴ건 그나마 다행인건 잔ㄴ소리를 하지 안는거다.가끔 한번씩 내뱉는 말이 나를 마음아프게 할뿐....
이 농사철이 언제 끝나려나.... 시엄니 대신 제사도 내가 지내야
하고 모든 일을 우리에게 맡기고 나갔으니 울시엄니를 어찌 이해를
해야 할런지...
님들 오늘 다 쓰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가슴속에 쌓였던 아픔을 이곳에
서 풀고가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