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줌마담컷때문에 산다..
읽으면서 나말고도 이렇게 슬프고 힘겹게 사는사람들도 있구나
하면서..
지금 아이는 잔다.. 울아들 지금 14개월째...
남편탱이는 회사간다고 나갔다.
일을하는지 뭔짓을 하는지 알게 뭐고..
바깥에 어제부터 비도 주룩주룩 오고 오늘따라 커피향이 진하네.
난 정말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나..
아니 안살면 우짤낀가.. 이렇게 살아야하는내가 너무 서글프다..
남푠탱이 큰회사의 과장이다..
초고속승진으로 젊은나이에 일찍 다른동기들보다 과장을 달았다..
올해 내나이 28, 남푠탱이 32살.. 결혼 한지 2년차...
정말 내가 왜이런남자랑 결혼했을까 정말 내 발등을 찧는다.
주말되면 정말 하루종일 잠만잔다..
처먹고 디비자고 먹고자고... 그넘의 하루 생활이다..
아기 기저귀도 사야되고 일주일에 한번만이라도 장도 좀 같이보고
요즘같이 날좋은날 산책이라도 가족끼리 나가면 오죽 좋으랴..
백일이후부터는 애 목욕한번 시켜준적도 없고
가정일에는 정말 손끝까닥안한다.. 주말에 자기 쉬는데 방해된다고
청소도 하지 말라는 넘이다.
이주전에는 말싸움이 났다.
봄도 되고 우리도 가족끼리 가까운데라도 여행이라도 좀갔음
좋겠다고.. 4월 4/5/6일 연휴였을때..)
정말 결혼하고 한번도 못갔다.
결혼후 바로 허니문베이비로 임신을 하는바람에 결혼생활동안
정말 가까운 데도 한번 못갔다..
출산때문에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집에만 틀어박혀있다..
직장다니다 그만둔 맘들은 이기분 알것이다..
주부우울증이 올 정도다..
지놈은 맨날 회식이다 접대다 뭐다해서 맨날 술처먹고 늦게
들어오는기... 외박도 2번이나 하고 회식했다하면 새벽 2-3시는
기본이다. 거의 주중 4일이 술이다..
난 정말 일주일 내내 아이랑 놀다보면 난도 정말 주말에는
잠시나마 쉬고싶다.. 외식도 하고싶고.. 쇼핑도 하고싶고..
남편보고 놀러가자고 했다고 정말 심한욕들었다.
지일도 제대로 못하는게맨날 놀러가자는게 일이라고..
허파에 바람이 들어서 맨날 바깥으로 나돌라고 지랄한다면서..
참 내가 어이가 없어서..
내가 맨날 나가자고 한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이라도 바깥에 나가서
장도 같이 보고 맛잇는것도 사먹고 그럼 얼마나 좋으려나..
내가 내일 못하는게 뭐있냐고 대드니깐 집안일하고 애키우고 하는게
내가 소홀히 하는게 뭐있냐니깐 그런것은 모든여자들이 다한다면
또 욕을 한다..
참 나는 진짜 이런소리 들으면서 이렇게 바보같이 살아야하나..
식목일 연휴에는(싸운날이 4/4일임) 혼자 애기를 데리고 혼자
공원에 갔다.. 여기는 소도시라 차없으면 다니기도 힘들다.
혼자 콜택시를 불러서 사진기 챙겨서 나갔다..
집에있음 그넘하루종일 볼자신이 없다..
정말 욕밖에 안나올꺼니깐...
그럼 또 싸우게 되니깐... 벌써 두번의 폭행경험도 있다.
울남푠 한번 삥돌면 진짜 성질이 더러버서 물불안가린다..
정말 이혼생각하고 달라들어서 싸우지 않는한
내가 혼자 삭히고 참는다..
안살꺼 아니면 어쩔수 없으니깐...
혼자 돗자리펴고 아들넘하고 과자먹고 놀았다..
진짜 미혼녀도 아니고 넘들은 가족끼리 다 와서 김밥먹고 치킨먹고..
진짜 눈물이 나더라..
한달에 한번 그정도 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지.
그럼 내가 왜 주말마다 조르겠나..
딱히 할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혼자 테레비새벽까지 보고
담날 늘어지게 낮잠자고 밥쳐먹고 또 만화책보면서 놀고.. 참
맨날 씨발놈이 거실에서 모든일을 해결한다..
낮잠자려면 방에서 자던가 지 자는동안 난 설겆이도 못한다
물소리에 시끄럽다고.. 테레비전도 드릴락말락하게 틀어놓고 봐야한다..
완전히 사이코 같은놈이다 진짜로..
남들앞에서는 얼마나 가정적인 척을 하는지 주위모든 사람들이
날 부러워한다.. 남편이 참 자상하다고..
웃기고 있네 같이 한번 살아봐라 그런말 나오는지.. 참..
난도 홀로서기를 해야할거 같다..
그래도 너무 힘든거 같다..
아직 아이가 넘 어려서 일을 하기도 또 뭘 배우러 다니기도 그렇고
아파트단지내 친구도 하나없고 정말 요즘 우울증 걸리겠다.
날은 너무 좋고 남편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고..
이일을 우째해야할까.. 어떻게 해야지 이 슬럼프를
벗어날수 있을까..
선배맘들 어떻게 해야하나요..
경제권도 없는 한심한 나...
무슨일을 하면서 나를 찾아봐야 할까요...
무슨 현명한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