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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하고 자신없고 의욕없는 모습...자격지심인가..꿀꿀한 날씨에 기분마저도


BY 참 꿀꿀하다 2003-04-22

서른중반의 나이에 가진거없고 제대로된 일자리조차 없어...
한푼 벌고자 이것저것 전전하며 살아가는 내 모습...
물려받은 손바닥만한 땅한때기없고...물려받을 유산 땡전한잎 없는
빈몸뿐인 시엄니 거둘일뿐...
친정은 그나마 손벌릴사람 없으니 다행이지만...
애들은 어리고,,,
통장은 엔꼬...
케케묵은 코딱지만한 아파트에...것두 전세로..
그래도 알량한 자존심땜에...남한테 꿀리긴 싫고
현실은 밑바닥인데...
대인기피증까지 생길만큼 폐쇄적이 되어버린 나.
이 외로움은 내가 만든거지만...그래도 외롭고 춥고.배고프다.
왕년에 잘 안가나던이 없다지만...그래도 내가 이렇게 살줄은 몰랐다.
돈이 없으니 그나마 있던 친구마저도 떨어져나가고...
항상 기죽고 창백하고 무표정한,,,죽은사람마냥 살아가니
어느 누가 무서워서 말이나 붙일수 있을까.
내가봐도 참 기분 나쁜 얼굴이다.
욕심은 있어서 딸둘이니 아들도 하나 만들고 싶당.

어떻해야 삶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낼수있을까.
밝아지고 싶당...

쓰디쓴 쐬주라도 한잔 캭...들이킬까나.
가슴이 벌렁거려 그러지도 못하고....
양촌리 커피나 한잔 해야할까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