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2개월짜리 아이를 둔 아줌마 입니다.
법률사무소를 다니고 있고요. 아이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다닙니다.
저희 부서가 여직원들이 나이가 좀 어려요.
그런데 거의들 대졸입니다. 아니면 야간대학이라도 다니고 있고요.
회사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 저도 당연히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저는 상고를 졸업하고 일찍 결혼을 했거든요.
영어를 몹시도 공부하고 싶은 아줌마인데
고3때 공부를 좀 게을리 해서 성적이 좀 안좋습니다.
방송통신대학을 들어가고 싶은데 들어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제 남편도 지금 2년제 야간대학을 다니고 있거든요.
내년이 졸업이라 제가 내년부터 시작을 해 볼까 합니다.
혹시 토익을 독학해서 시험 보신 분들 계세요?
토익을 독학해서 700점까지 오르려면 6개월가지고는 택도 없겠죠?
아님 지금 방통대를 다니시는 분 계신지요?
중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방황을 하면서 대학의 꿈을 접었었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네요.
지금 못하면 평생 후회하면서 살 것 같아서요.
그래서 어제 친정엄마와 통화를 했어요.
"엄마, 나 한 번만 도와줘요. 나 이번에 못하면 정말 평생 후회할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딱 4년만 엄마 옆에 가서 살게요."
다행히도 엄마는 흔쾌히 승낙하셨어요.
진작에 하지 그러셨냐면서요.
친정쪽으로 이사가서도 물론 어린이집에 맡겨야죠.
저 열심히 할거에요. 그래서 되도록 엄마께 폐끼치는 일은 없어야죠.
갑자기 일이 생겼을 때나 부탁드리려고요.
만학도 선배님들.
제게 용기를 주세요.
제 주재에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