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을 올렸는데 행복한 부부에 성 방에요.
답글들에 조금은 도움이 되긴했는데
많은 분들이 조언은 안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보시는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쑥스럽고 좀 그렇지만 참,, 속이상하기도 하고
우울해 지기도 하고,, 뭐라 형용하기 힘든 감정이
마치 물속에 잉크 퍼지듯 느껴집니다.
다름이 아니구 임신 중기에 접어든 예비맘 인데요
아이 갖기 전엔 부부관계에 정말 아무 문제도 없었고
남편과 저 모두 만족적인 생활이였습니다.
그리고 임신초기인 3개월 좀 넘어서까지도
저도 남편도 자제하느라 힘들정도로 그랬는데..
중기에들어선 4개월 후반 부터 지금까지 한달이 넘개
제가 맘은 있어도 몸이 잘 않따라주고
야한 영화나 이런것이 자주 보고싶고 그런데
막상 하면 아무리 신랑이 잘해주어도 애액이 많이 나오질
않아서 고통스럽기만해서 남편도 저도 그만 두거나
제가 미얀해서 끝엔 그냥 손으로 해주게 되네요..
우선 제가 아프니 잘 안하게 된지도 한달이 넘었고해서
요즘엔 좀 시도를 하는데 남편도 아프다고 하네요..
애액이 부족해서 그런가봅니다.
저 또한 다음날 아픔만 있구요..
엇그젠 미얀함과 스스로 속으로 기가 죽는듯한 제 자신을
느끼겠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아이 낳고도 이러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요즘은 아이 갖어서 그렇다고 여기다가도
다른 여자들은 안그런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
갑자기 여성성을 상실한거 같은 폐배감도 듭니다.
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
선배맘님들 좋은 답변 부탁드리구요
제가 남편과 남은 임신기간동안 어찌 지내야 좋은지와
아이 낳고나면 괜찮은지.. 등
조언 부탁드리구요
혹시 산부인과님 계신다면 말씀좀 남겨주세요.
여자라서 참 슬프다는 생각이 요즘 듭니다.
아이 뱃속에서 키우랴,, 이런 생활상에 걱정도
안아야되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