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동서네서 아이 돌잔치를 했어요.
풍선 불구 사진 붙이구 부페불러 음식차리구...
거까진 좋았죠. 손님도 친정 시댁 두루 다들 오시구..
부페상차리면서 직원은 같이 오지않는가 봐요.
뒷설거지를 손위 시누둘과 나 셋이서 했죠.
별로 속상할 것두 없더라구요.
좋은맘으로 지내려했는데...
사실 결혼8년만에 동서가 생긴거라 전 좋았어요.
명절에 그래도 숟가락이라도 놓을 사람 하나 생겨 신난다했죠.
시누들은 손하나 까딱도 안하거든요.
우리동서 말 참 잘해요. 애교도 많구요.
나물다듬다 많으면 힘들다 놔두고, 애랑 들어가서 잠온다고 자죠.
나이차가 있으니 그래도 귀엽더라구요.
평일에도 시댁 내려갈일 있어도 전화 없어요.
기대하면 실망이 크니 그냥 그려러니~하고 지냈죠.
그런데...울동서
큰시누 작은시누 시댁에는 열심히 전화하더군요.
저한테만 무심한거 같아 좀 속상하네요.
돌잔치 끝나고 벌써 며칠이 지나도 형님~ 하며 전화도 없네요.
제가 또 기대를 한 탓인가요. 휴~
울 시엄니는 동서가 아들 낳았다고 눈에 띄게 달라지시네요.
전 딸아이가 둘이구요.
당신도 위로 딸 둘이나 낳구 아들낳아 그 맘 잘 아신다더니...
역시 대한민국은 어쩔 도리가 없나보네요.
이번에 휴가차 내려갔더니 낳는김에 하나 더 낳으라고하시네요.
제나이 벌써 마흔인데..
당신딸들에게는 요즘 힘든세상이니 하나만 낳구 편히 살라시구요.
다들 하나씩뿐이죠.(동서, 시누들)
욕심에 확 하나 더 낳을까도 싶다가 누가 키워주나요.
돈도 많이들고 또 그 잠 쏟아지는것은 어쩌구요.
이제 막 작은애가 돌도 안되었는데...
담주에 동서네 애가 진짜생일(돌)이죠. 전화라도 해야겠는데...
그래야 도리니까...
참 내키질 않네요.
동서가 절 너무 쉽게 보나싶기도 허구요.
제가 봐도 동서랑 우리도련님이랑 차이가 나거든요.
어떤면이냐..
금전적인거죠. 동서네는 무지 잘 살거든요.
그렇다고 혼수를 많이 해 온것두 아닌데..
울 시엄니는 절절 매네요.
그것 봐서라도 우리는 잘 살아야겠어요.
그래야 사위랑 사돈댁이 우리딸에게 잘하겠더라구요.
물론 다 그렇진 않겠지만..
그냥 넋두리처럼 얘기썼어요.
답답하구 ..동서가 부럽네요.
뭐든 당당히 얘기 할수 있는 그 용기가
그용기 물론 친정탓이기도 하지만...
열심히 돈 모아 울 애들 힘이되어야지...
아~ 잠안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