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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다른 동서들에게 설명을 해야는지요?


BY 궁금 2003-06-07

동서지간의 문제때문에 여기 들어오시는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전 제가 당했던 사실을 다른 동서들에게도 말해줘야는지 아닌지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시댁 모임이 있었습니다. 둘째를 제외한 동서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둘째동서와 제가 말이 너무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전 둘째 동서와 있으면 일부러 말을 줄입니다. 그것이 다른 동서들이 보았을 때는 둘째와 제가 말이 없다고 생각을 했나봅니다.
저는 다른 동서들에게 저보다 먼저 결혼해 시댁문화에 익숙한 사람과 좀 그렇지 않느냐고 얼버무리듯이 대답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둘째동서와 이야기를 잘 안나누는 것은...
둘째 시동생부부의 입싼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명절날 전을 부치면서 동서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다음날 시어머니 귀에 들어갔고, 시어머니는 제가 신랑때문에 속상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바로 저한테 잔소리를 했기에 전 거기에 짜증이 났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명절때, 둘째부부랑 같이 시댁에 있을때는 어김없이 둘째부부의 고자질때문에 시어머니에게 혼나기 바뻣습니다.
그것도 모질라서 어떨 때는 저의 부부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면서 저의 결혼생활에 대해 시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한 적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는 결혼생활을 잘하고 있는데-결혼하고 1년쯤 지났을때-저의 시어머니께서 "둘째네가 보았을때 늬네 부부 권태기같이 보인다"는 말까지 하시더라고요. 아무리 결혼을 먼저한 시동생이라도 이런 말까지 했다면 좀 심한 거 아닌가요? 그런 말 들었을때가 결혼한지 1년도 못됐을때 였습니다.
그것도 모질라서 저한테 결혼한 지 1년도 못됐을 때 하숙치라는 말까지 하더라고요. 저의 집이 방이 3개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형수고, 신혼집에 하숙치라는 말은 좀 심하지 않나요?
글쎄요. 결혼 먼저 했답시고 이것저것 아니꼬운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활을 3년동안 했더니 전 둘째부부와 말을 섞기가 싫습니다.

거기에 어머님도 한몫을 하셧고.
저의 어머님이 동서에 대해 편파적이죠. 저보다 먼저 결혼해서 몇년 집안대소사 챙겼다는 이유로 좀 편파적이죠. 그래서 제사날 내려오지도 않은 동서 칭찬을 하시죠. 그래서 다른 친척분들에게 혼났지만... 앞으로 시댁 대소사는 둘째가 아닌 첫째가 챙길거 아닌가요. 겨우 몇년 챙긴거가지고 정말 그럴 필요까지 있을가라는 생각도 들고. 어머님 그러는 거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동서보고 일찍 결혼하라는 것도 아니었고, 동서가 원해서 일찍 결혼 한 거까지 저보고 책임지라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저도 동서가 고생한 것 압니다. 한데 어머님 그러지, 둘째 시동생이라고는 명절날 동서가 좀 일할라치면 동서 불러내서 나가지... 정말 그런 모습을 결혼하고 몇년동안 보아왔더니 짜증이 나네요.
앞으로 제사 모시고 시댁 뒤치닥거리 해야할 사람은 전데 언제까지 둘째 칭찬하고 챙기는 꼴을 봐야 하는지..

이런 말들을 다른 동서들에게도 해줘야 할까요?
전 다른 동서들이 저같이 안당했으면 해서 말을 하고 싶은데, 신랑은 형제들 의 상하게 하지 말라고 하네요.
형제들 의 안상하게 할거면 말을 가려서 하고 조심해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둘째는 할 말 다하고 첫째는 당하고만 살으라는 법 있습니까?

이런 경우 어떡해야하나요?

둘째가 어느 정도냐면요. 오늘 저녁에 저의 신랑이 술먹었다고 이야기하면 다음날 아침에 시모한테서 '어제 너의 신랑 술먹었다'면서 하고 전화가 올 정도입니다.
이런 동서부부와 어떻게 잘 지내라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