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을 탄 약간의 목돈으로
재테크한답시고
전세끼고 아파트를 하나샀지요.
3월에 세입자 전세계약이 끝이였으나
5월에 새아파트 입주를 한다고
사정사정해서
그때는 부동산 경기도 좋고 이사시즌이라
보러오는 사람도 많았었지만
사정이 그렇다는데
두달 그냥 봐주었지요.
그런데
몇일전 갑자기 이사나간다고 돈해달라네요.
경기 안좋고 세무조사한다고
부동산들 문도 안여는데 말이죠.
집나가면 이사가라고
이사 늦추는데 따른 위약금(이삿짐 센터등등)
우리가 물어주겠다는데도 감정섞인 험한 말도 하고....
먼저와는 자세180도 바꿔 막무가내네요.
우리가 한번 사정 봐주었으면
그쪽도 그래야하는거 아닌가요?
미리 연락을 주던가?
이렇게 갑자기 날짜 통보하면 되나요?
수시로 확인 안한 저희들 탓이라고만 합니다.
나이어리다고 무시하는것도 같고...
넘 속상하네요.
사람맘이 다 내맘같지않아요.
전에 뒷차에 받히는 교통사고를 당한적이 있었죠.
차도 보기엔 멀쩡하고
저희도 놀라고 뒷목이 뻣뻣하긴 했지만 괜찮다고 보내 주었죠.
얼마후 이번엔 저희가 같은 사고를 냈지요.
차멀쩡하고 사람도 멀쩡하고한데
못움직인다고 척추다쳤다고
죽는다고 난리쳐서 결국 큰돈 해줬습니다.
병원 문병가니 출근했다고 빈침대만 덩그러니 있고...
남편과 다짐했습니다.
어리석게 남 사정 봐주는거 이제 안한다고...
계약서 철저히쓰고 계약서대로 이행하고
이제 냉정해 질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