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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


BY 봄 2003-06-17

작년 봄부터 나이어린 여직원과 좀 찝찝하게 굴었다.

워낙 술먹고 사람만나는 걸 좋아해서 그쪽으로는 한번도 의심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작년 오월 어느날 속옷을 직접 세탁기에 담궈놨다.

아무뜻없이 왜 흰빨래 담군데다 속옷을 넣냐고 했는데 과민반응이었다

그 이후로도 내가 아침에 출근준비로 바쁠때 핸드폰을 가지고 화장실

에 가서 통화를 하구 어쩌다 아이가 핸드폰을 만지려고만 해도

난리가 났었다. 비밀번호로 잠궈놓고 ...그때 재빨리 통화내역서를

떼오라고 했어야 했는데 그때는 내가 핸드폰이 없었기 때문에 거기

까지는 생각도 못했다. 켜고 끌줄밖에 몰랐기 때문에 전화기를 확인한

다거나 하는 일도 없었는데 남편놈은 집에 들어오기전 항상 밧데리를

빼놓고 들어온다. 워낙 거짓말을 아무 스스럼 없이 하기 때문에

도대체 믿을수가 없어서" 넘겨짚기로 이젠 다 정리된거냐"고 했더니

생난리다 그래서 내가 그애 핸드폰번호까지 알아놨다고 햇더니 뭐냐고

하길래 016 뭐뭐라고 했더니 약간 놀라는 기색으로 어떻게 알아냈냐고

그때 내가 슬기롭게 잘했어야 했는데 너무 흥분한 나머지 소리를 지르

고 하니까 또 나보고 미저리 란다.

부인만이 알수있는 직감이 있다. 내가 눈치를 채고 통화내역서를 뽑

아 오라고 했으니 이젠 핸드폰으로는

서로 연락을 않할것이고 긍정도 부정도 않으면서 약을 올리는

남편놈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정말로 아니라면 내 앞에서 문자 한번 날려보라고 할까 ?

어떤 반응의 문자가 오나. 접대차원에서 룸에 있는 아가씨와 이차

나갔다 걸린것도 아주 재수없어서 나한테 걸린걸로 죄책감이 없는

이 뻔뻔한 남편놈 미안하다 그 한마디면 다 용서해준대도

니맘대로 하라고 약을 올리는 남편놈의 물증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