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파트 5층에 삽니다.
이사 3번째지만...이런 일은 처음이라...
꼭 우리가 없을 때(주말에 서울 가니깐)나 아이가 자고 있을때나 야단 맞고 기죽어 있는 아이가 뛰었다고 전화오거나 좀 전엔 아저씨가 올라오셨네요...
차라리 아이가 소란스럽게 놀고 있을 때 그럼 '죄송합니다'라고 빌겠는데..이건 미치고 팔짝뛸 정도로 정확하게 아이가 아주 조~~용할때만 조금전에 뛰어서 머리가 지끈거린다며 전화가 어김없이 오네요.
처음엔 주말이라 저희가 서울가고 없을때..정확하게 월요일 아침 8시 30분에 전화가 걸려와 참다참다 전화하는거라며 주말내내 시끄러워 머리가 지끈거린다는 거예요.
처음이니 우리 없었다고 얘기하면서도 아이 키우는 입장이니 '죄송합니다'하며 사과를 했죠..저희도 조심시키겠노라고...
그런데..두번,,세번...
아이가 늦잠을 늘어지게 자고 일어난 아침 10시 30분쯤 '아침 일찍부터 아이가 얼마나 쿵쿵거리는지 내려와 들어보라'며 전화가 왔어요.
저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지만 우리 아이 지금 일어났다고 얘기했고..
그런 일이 반복되는데...
슬슬 화가 나네요.
조금전 아저씨가 올라오셨어요.
의자 넘어지는 소리며 큰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며 무슨 공사하는 소린지 모르겠다고...
그때 우리 아이 혼나고 기죽어... 잔다 하고 있을 때입니다.
늦게까지 동네 친구들과 밖에서 노는 아이라 저녁도 못먹고 야단 맞다가 겨우 밥 차려주고 먹이려고 했는데...공사하는 소리라니요...
차라리 걸어다니기라도 하며 말을 듣는다면 덜 억울하겠는데...
아주 미치고 팔짝뛰겠네요..
어떻게 오해를 풀까요?
슬쩍 들은 얘긴데...3층 계신 할아버지께도 우리 아이가 뛰었다며 말했다는 거예요.
아니, 아파트 울리는 게 5층 살며 뛰면 3층까지 울리나요?
위에서 조금만 소리 나도 우리라고 생각하며 쌍심지 켜는데..그렇다고 안뛰는 걸 보여준다고 비디오를 달아 놓을수도 없고...
주말내내 공사한 옆집 바로 아래층은 조용한데 우리집 아래층만 전화며 방문이며 신경쓰이네요.
정말... 우리집 아니라고 어떻게 얘길 해야 오해가 풀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