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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때문에


BY 미치기 직전 2003-06-18

너무 속상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한달 전엔가 여기 글 올려서 조언도 구하고 내 나름대로 잘해보려고 하는데 남편 때문에 미치겠다
한밤중에 울고불고 난리를 치면서 한번만 더 현금서비스 받으면 이혼한다고 약속해 놓았는데 나 모르게 400만원 넘게 또 빌렸다
금액이 문제가 아니고 여기 다른 사람들 글을 읽어봐도 그렇고 버릇이 안고쳐진다는거다
시아버지는 나보기 미안해 하지만 실권이 없고 시어머니, 시누이들은 모든걸 내 탓으로 돌리려해 조용히 해결하려고 하니 열불이 난다
오죽하면 남편 카드를 다 훔쳐서 최대한도로 현금서비스 받아서 내 통장에 넣어버리고 시치미를 뗄까 이런 생각까지 한다
(옛날에 남편 급하니까 내 카드 훔쳐서 300만원 서비스 받아쓴적있다)
6000만원 갚아줄땐 희망이 있었다
근데 이젠 희망이 사라졌다
2년도 안 지나서 또 일을 저질렀으니
이혼서류 가져와서 도장 찍어놓고 살자고 할까?
자식 때문에 어쩌지 못한다는걸 아니까 남편이 저러는 걸까?
자식도 눈에 안보인다고 짐싸서 나가 버릴까?
정말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