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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 있습니까? 가르쳐 주세요.


BY 타이틀만 맏며느 2003-06-18

맏이지만 전 주도권(?)이나 맏이라고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허울만 맏이랍니다.

무슨 말이냐면
저는 동서보다 5년늦게 결혼을 해서 이제결혼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동서 시집살이가 말도 못한다는거죠.
딱히 대놓고 시집살이를 시키는게 아니라 제가 느끼는 체감이 딱 그렇다는거죠.

나이는 저보다 한살 아래지만 첨부터 제가 친해질려고 노력했었죠.
며느리이기 이전에 여자로서 말이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일이 이렇게 될려고 그랬는지 아님 형제간에는 절대 가까이 살면
별로 좋지 않다는 말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그렇게 일이 꼬여가고 있네요.

어젠 아파트 공동으로 재활용을 하는 날이었어요.
동서는 이 아파트에 산지10년이 다 되어 가죠.
그런데 전 이곳에 온지 이제3년째 접어들고 있구요.

그래서 그랬을까요.
천군만마를 얻으듯 아님 보이지 않는 백그라운들 의식하고 있는건지
너무 자신만만해 한다는거죠.
그리고는 사람들 많은곳에서 따박따박 말꼬리 잡아가서
소리소리 지르데요.

어이가 없고 이게 뭔 챙피인가 싶어서 제가 대꾸를 하지 않았죠.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있는데로 열받아 아침도 점심도 거르고
누워서 생각을 했죠.

그냥 참을까 아님 안본다는 생각으로 한판 붙을까 하구요.
그러고 있는 차에 동서가 문을 두드리면서
"나예요" 하면서 들어오데요.
한번도 저한테 "저예요"소릴 안해요.
그것도 제가 속끓는 것중에 하나죠.

들어와서는 한판 붙을 모양으로 따지데요.
첨엔 어이가 없고 대꾸할 가치도 못느껴서
"그래서 지금 나한테 따지러 온거야?"
하고 물었더니 대답도 "어" 그러데요.

사실 사건의 발단으로 동서랑 제가 이렇게 얼굴붉히고
목에 핏대세워가며 말싸움할 가치는 없는거였어요.
일종의 신경전 같은거죠.

결혼10년째 이고 그동안 지가 먼저 이집안에 들어와서 터를 닦았는데 형님이라고 들어왔지만 우습다 이거죠.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지감정 나쁘다고 아주 상식적인 행동도 무시한채 저희 집에 들어와서 아주 시건방진 태도로 얘길 할 수 있었겠나
지금도 어이가 없어 고개가 절로 가로저어 지네요.

만약에 내가 지보다 먼저 결혼해서 이집안에서 맏이로 있다고 했다면
그때도 그랬을까요?
지금도 어이없고 심장떨려서 화를 어떻게 삭혀야 할지 모르겠네요.
원래 싹아지 없다고 시댁에서도 인정하고 있지만
시댁은 시댁이고 저는 저 나름데로 동서에게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몰라 울화병이 생길려고 하네요.

바로 옆집에 살아도 부담주지 않으려고 부탁을 해도 이웃집에하고
웬만하면 한 다리 건너서 모든걸 생각하자고 했었죠.
과연
시누이가 저입장에서 한마디 던졌는데 그때도 동서가 시누이한테
?아가서 그랬을까요?

아랫사람이라고 무조건 윗사람한테 네네 할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고 덤벼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동서를 어떻게 상대하고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울화가 풀어질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