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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개월만에 시댁 가려니 넘 무서워요..


BY 나느나 2003-06-20

결혼한 지 이제 4년째에 접어드는데
시댁관련된 일은 아직도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고 갈팡지팡하내요
3월달 쯤에 어머님이랑 통화하다가 저가 대들었었요
그리고는 삼개월 동안 연락을 끊었지요.
한 한달은이혼할 각오..불안..참 괴롭더라구요 신경을 넘 많이 쓰닌까 몸도 안 좋아지구요..

그래두 남편이 내 편이 되어주고 하니까
한 두달째 되니까
맘이 편하던데요 그냥 앞으로 영영 안 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도 들구요..

저희 시댁..
아니 시어머니..참 대단하신분이에요
?x날 형님도 시어머니 못 견뎌서 이혼했을꺼에요
뭐든 법으로 하자고 달겨들고
자기 말고는다 무식하고 뭐든 남탓만 하는
그런분이세요

저희 차도 없는데
3시간 걸리는거리를
매주오길 바라시니

사치도 너무 심하셔서
저희가 갚아준 돈만해도 지금 삼천만원정도 되요

결혼할때 이것저것 요구도 넘 많이 하셔서
전 시어머니는 아무리 잘 할려고 해도
정이 안 가요

맨날 성경 인용하면서
부모한테 잘해야 너희가 복 받는다
널 위해서 나하테 잘하는거니까
무조건 잘해라..그러십니다.

사람을이렇게까지 미워할 수 있을까
누굴 미워하는게 더힘든것 같아요..

아뭏든
이래저래 하여
이번주에 가기로 했답니다.
아마 이를 갈고 계시겠죠
(전화 통화로 이미 하실말씀다했지만,,)
그럼 전 얼마나 속상해 할까..

그럼 앞으로 또 계속 주말마다 가야하나...
저 너무 무서워요..''
용기 좀 주세요..

그냥 가서 생글생글웃으면서
잘해야 하나요
아님 그냥 있어야 하나요
분명히 저한테
이래저래 야단치면서
모라할텐데

저 또 이성 잃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 어떡하죠
그 뒷감당을..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