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후반이고 울형님은 40대 초반이에요
중간시숙이 장가를 안가 형님이 한분만 있죠.
원래라면 두분이었을텐데.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형님,
시집에서 만나면 시집흉보기 바쁩니다.
그리고 요구사항도 은근히 말씀 잘하구요.
예를 들어 언제가 애들 생일이었다, 언제가 소풍이다,운동회다.
시숙생일이며,본인생일도 다 챙기길 바라고.
시숙생일에는 축전을,형님생일에는 돈도 부쳐봤고,케익도 배달해봤고
형님보다 제생일 딱 열흘앞인데 생일이었지? 하는 말한마디가 없네요
울신랑 총각때도 안챙겼다더니 결혼후도 전화 없구요.
맨날 장남은 부모대신이다라는 말을 하구.
지금 시부모님,장남한테 부모대접 잘 못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도 시숙내외 대접 잘 못해도 되는건가요?
솔직히 형님이 나이는 많지만, 맏며느리지만, 하는행동은 이리저리
빠져나갈 궁리에,돈안쓸 궁리에, 받을생각만 해서 우습습니다.
사람이 나이만 먹었다고 다 어른이 아니더라구요.
어쩜 자기밖에 모르는지.
제가 젤 만만하겠죠.
종알종알 말씀하는데,한두번이지 머리에 쥐가 날려고 합니다.
무표정으로 대꾸도 하기 싫을때가 많은데.
정말 시부모님은 무난하신데,형님이 넘 얌체짓을해서 미워요.
사람을 이렇게 미워하는거 정신적으로 고통이네요.
전 시집행사때나 보고싶은데, 딴집은 동서간에 이틀에 한번씩
전화한다면서 저보고 아랫사람이 되어서 전화 자주 안한다고
뭐라고 하는데,,,
전 형님하고 절대 친해지고 싶지 않아요.
친하면 더 함부로 말하고,바랠거 같고,스트레스 만땅받아 죽을거
같거든요.
전 시부모한테만 잘할랍니다.
형님도 시부모한테 잘하고 동생들한테 대접바래세요.
형님이 잘하는거 보이면 동생들도 눈이 있는데,절로 잘하지 않을까요?
본인이 잘해야 큰소리 치고,대접받을수 있다는거 느껴요.
저도 부모님한테 잘해야 겠지만.
정말 안볼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