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55

이게 사는건가요?


BY 우울증1탄 2003-07-26

뭐든 정도를 걸어야지 바쁘다고 새치기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죠?

 

남편이 절 죽도록 사랑 한다덥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나만 평생 사랑해줄사람 그게 남편인줄 알았슴다.

 

친정에서 반대하더군요. 학벌, 외모, 능력 가진게 아무것도 없다고...

 

전 여전사마냥 '그런게 무슨 소용이냐 나하나 이뻐해주고 우리가족 화목하게 남편으로서 따

 

뜻한 맘 그거면 족하다. 우리아빠 돈 아무리 많이 벌어오면 머하냐 우리 식구끼리 외식한번

 

못해봤는데 우리아빠 학벌, 외모, 능력 솔직히 난 하나도 안부럽다. 자식들 성장기때 고민한

 

번 들어주지도 않았는데 난 그런 울 아부지 싫슴다.' 하고 외쳤죠...

 

죽어라 말리는 부모님 어쩔수 있나여...속도위반 했슴다.

 

결국 결혼에 성공했죠...

 

근데 상견례하고 예단 오가는데 참 우리나라 머같은 나라죠.원래가 아들가지면 장땡입니까

 

 친정에서 예단비를 천만원 보냈죠

 

 그러고 신랑 예복비도 포함했다고 하니까 작다고 그러는지 다시 어른들께 물어보라고 하

 

시더군요...그렇다니까 신랑말로 시댁어른이 펄펄 뛰셨다나?

 

그래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다시 신랑예복비 한복비 예물은 따로 주겠다 했죠

 

그러고 다시 시댁에서 돈이 왔는데 봉투가 따로 들었더라구요. 삼백은 제 예물및 한복하고

 

삼백은 시댁에서 보낸 예단이라구요.

 

전 놀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런법이 어딨나 시퍼서리....

 

친정엄만 펄펄 뛰는 절보고 시댁에서 예단 작게주면 어떻고 많이주면 어떻고 안주면 어떠냐

 

딸가진 죄다. 그러시더라구요.

 

전 결혼 안하려했습니다.

 

첨엔 신랑이 미안해하다가 나중엔 다들 그런다고 하더라 그담엔 하기싫음 하지말자는 식으

 

로 말하더군요.

 

억울하지만 순간 애는 싶어서 참게 되었죠.

 

어쨌든 행복하려고 하는건데 싶어서 참았습니다.

 

신혼집 첨엔 아파트있는데 거기서 살아라 하시던 분들이 막상 결혼하니까 같이 살자 하시더

 

군요. 혼수 친정에서 빚내서 해주셨습니다.

 

결혼한지 얼마되지않아 배는 부르죠. 아직 시댁에 적응은 안되죠. 신랑은 늦죠.

 

손윗시누는 밤에 틈나면 한게임 고스톱 친다고 오죠 나중엔 시어머니까지 동참하시죠.

 

참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한마디 못했죠. 며느리니까...

 

그러다 출산하고 친정에서 몸조리 한달하고나니 추석이더라고요. 아직 제 몸도 힘든데

 

서울에 큰집에 간다하시더군요. 별 수 있나요(여긴 부산).

 

출산전엔 차가 작아서리 애기때문에 편하게 가자고 카니발로 바꾼다 하시더군요 근데 막상

 

추석되니 그냥 그소린 온데 간데 없고 소형차로 설까지 애기 끌어안고 갔죠

 

갔다가 울 딸래미 그 어린것이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저 엄청 고생했죠...잠도 못자고 애는 울고 토하고 가슴음 가슴대로 아프다가 결국 저까지

 

몸져 누웠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온 원망도 못하고....

 

2탄 조만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