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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가 참아야 하는 껄까!


BY 매일 참아야 하는 2003-07-27

정말 속상하다.

 

3-4일쯤 되었을 거다. 남편한테 부업을해볼까?하다 우연찮게 전화가 왔다.

 

부업내용을 알려주는 전화였다. 근데 때 마침 16개월 된 딸아이가 물을 방에 없

 

질러 놓고 난리가 났다. 신랑이  아이의 이름을 부르면 난리가 났다.

 

큰소리도 나고 나는 어쩔수 없이 전화를 당황해 하며 끊을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중 드뎌 터지고 말았다. 신랑이랑 옥신각신 하다 목소리가 커지고 옆에 있

 

었 쟁반을 신랑이 벽에다 그냥 던져 버렸다..그러더니 빚자루로 쓸어 담는다.

 

으휴--- 정말 성 난다.. 하지만 아이들 땜에 참았다

 

더하면 아이들이 놀랠까봐...  이러면서도 살아야하는  내자신이 한탄스럽고 정

 

말 비참하기 그지 없었다. 신랑은 원래 욱 하는 성질이 있다..

 

하지만 나 또한 만만치 않다. 그러나 내가 항상참는다. 첨엔 시어머니랑 같이 살

 

면서 어머니가 참으라 해서 내가 참았지만 지금은 아이들 땜에 참는다.

 

친구한테 이야기 했더니 참지 말란다. 며칠동안 버릇을 고치라더니 어젠 전화했

 

더니 친구가 하는말 "나 같으면 불쌍하게 보여서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황당한 말이 어디있나!

 

난 도저히 못하겠다. 하지만 어쩌면 그게 더 먹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 교회에 갔다. 목사님 말씀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사람이란다.

 

나또한 남편또한 모든사람들이...

 

집에 돌아올때 쯤 다시 한번생각해봤다. 내가 사랑을 못받으면 우리신랑이라도

 

나한테 사랑을 받아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생각. 미친 소리인가?

 

나는 왜 이럴까! 항상 내가 편하고자 내 나름대로 이해를 할ㄹ려고 노력을 한다.

 

신랑도 알아 주지도 않는...

 

집에와서 김치전을 부쳤다. 아이들과 신나게 먹었는데 남편한테 미안해서 아들놈

 

에게 갔다 주라했더니 다시 가져온다 침대 위에 혼자 앉아서 먹는단다.

 

신랑도 먹고 싶었던지 아들에게 가져오란다. 조용조용히...

 

우리 신랑 밥 차려주지않은지 4일정도 된다. 그냥 내가 한밥 자기가 차려 먹는다.

 

반찬도 없이... 불쌍한단생각과 당연하단 생각이 엊갈리면서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삶자체가 정말 고통이다.

 

신랑은 정말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이다.

 

그리고 표현할줄 모른다. 말없고 무뚝뚝한 남자. 재미 없는 남자.

 

하지만 잔소리도 없는 남자. 어떻게 요리를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