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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말꺼야


BY 아침이슬 2003-08-25

넘 힘들고 괴로워여 그래서 그런지 가슴앓이을 하는건지 항상 가슴이 답답하고

아파여 요즘은 더욱 그렇구여

저는 참고로 시어머님과 남편 딸 시누와 시누딸과 같이 살고 있어여

깔끔한 울시엄마는 제가 언제나 살림잘하고 청소잘하는 며느리로 만들고 싶어하

시고 울남편은 시엄마공경하고 남편내조잘하고 살림잘하는 아내을 원하고 전 그

것에 못미치는 며느리이자 아내라고 시댁에서 못마땅해하는 여인이지여

그래도 시엄마는 저를 혼내주면서도 잘 해주시지여 한마디로 지혜로운 분이져

근데 문제는 남편이져 마치 나를 인간이하 취급하는데 이골이 낫어여 결혼한지 3

년이 지나면서 행복한 순간보다는 맘아픈 시간이 넘 많앗어여  남편의 하는 언행

이 어쩌면 저질인지 제가 이제는 감당을 못하겠어여 싸우기만 하면 인간보다도

못한 폭언을 하고 마치 나를 더러운 벌레 취급을 하는 그 사람을 죽이고 싶어여

저번주에 회식땜에 늦게(11시) 집에 들어왔더니 욕을 하면서 너같은것 필요없으

니 나가버리라 하고 문까지 잠가놓앗더라구여 물론 식구들 있는데도 말이죠 남편

이란 사람은 식구들 앞에서 나를 인간이하취급을 하는건 예사일이죠 이렇게 말하

면 제가 바로같이 느끼시겠죠 하지만 저도 이인간 머리끝에 올라가 있어요 단지

집안이 시끄러울까봐 암말도 안하고 지내왔더니 지위에는 아무도 없는것처럼 행

동하고 그러네여 지금까지 말한마디도 안하고 지내여 울시엄마는 네가 잘못하였

으니 용서빌라구 그러네여 내가 뭘 그리 잘못한지 모르겠어여 회식땜에 늦는건

당연한건데 그것도 용납을 못하네여 퇴근하면 집으로 곧장 와야 된다는 주의이죠

그동안 전 회식때마다 도망나오거나 안가고 그랫더니 눈치도 보이고 해서 회식을

하였죠 이해를 못하는 남편 오만정이 다 떨어졋어여 헤어지고 싶어여

시엄마랑 살라면 살겠는데 남편과는 한시도 살고 싶지 않아여 

남편 지금 말안하고 지내는 이유를 난 알죠 곧 있으면 추석이 돌아오잖아여

그때까지 이어가서 처갓집에 안가려는 수작이거든여 제가 한두번 경험한게 아니

거든여 친정만 간다하면 그 전날 시비를 걸어서 못가게 하곤 햇거던여 이번에도 

그래서 말안하고 객기 부려여 나 또한 같이 가고픈 생각 전혀 없어여 딸과 둘만

갈꺼여예 가기 싫어서 나한테 거짓말이나 하는 그 인간 굳이 같이  갈 필요 없

죠 언제까지 갈런지 두고 볼꺼예여 전 이미 그인간에 대해 맘을 비우고 포기한 

상태라 아무렇지도 않아여 시엄마는 아들나으라 하지만 그인간 하는거 보면 아

들나면 모해여 나중에 지애비 닮으면 큰일이잖아여 그인간 왈 아들낳으면 너

(나)같은 애 난다나여 안낳는게 오히려 낳다고 하더라구여 사돈 남말 하더라니

까여 남편을 논하자면 한도 끝도 없어여 칭구들은 내가 불쌍하다구 얼른 이혼

하라고 해여 나도 하긴 하야 하는데 기반이 아직 안잡혀서 못하고 있어여

얼른 해야 하는데 

긴글 읽어주어서 고마워여  나 같은 사는 분 계시면 하루 빨리 내 인생을 위해

사는 방법을 찾으세여 전 지금 찾는 중이거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