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저희 큰아이가 이제 6살이구요
6살이 되면서 자꾸 팬티에 떵을 지리는겁니다.
말로 잘 타일러 보고 화장실에가서 봐야지 .. 선생님하고 상담도 해보고
일은 어제 터졌습니다.
저희 큰 아이 유치원을 다녀와서는 심각한표정으로.. 문앞에 서있더군요
똥 지렸니..
그럼 화장실에가서 옷벗고 들어가서 엉덩이 씻고 팬티는 빨고 나와라 했죠
다 씻고 나와서 손바닥을 세대 때려줬죠
그러더니 아이가 조용... 한 구석에서 저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거에여
나가 놀아라..
웬열.. 오후가 되어서 목욕을 시키려고 옷벗고 들어가 있어라..
팬티에.. 떵이..또..
그순간 정신이 어떻게 되었나 봅니다.
빗자루로 사정없이 엉덩이를 때렸습니다.
저에게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오는지 원망스럽니다.
잠자는 아이의 엉덩이를 보는순간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남의 물건을 훔친것도 아니고 누구의 돈을 훔친것도 아닌데.. 제가 넘 했다는 생각에
어제 한숨도 자질 못했어여
지금도 그 죄책감에 맘이 무겁구요 아무일도 할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제가 맞는게 낳지 예전에 엄마가 저를 때리면 넘 원망스럽기만 했는데
때리는 사람이 마음이 더 아프다는걸.. 어제 알았습니다.
울 아이들 한테 좋은 엄마가 되기에는 넘 부족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