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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여자


BY 비온다 2003-08-27

우리 윗집 여자때문에 짜증날 때 많다.

그럭 저럭 몇년 같이 살았는데 요즘은 하는 짓마다 눈 밖에 난다.

예전에 자식이라면 벌벌떨던 아줌마,  이제는 그잘난 알바한다고 온통 잔심부름

나한테 부탁(시킨)한다.

애 병원좀 데려다 줘라, 밥 좀 갖다 줘라, 라면좀 끓여줘라

나도 애 키우는 사람인지라 매정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들어준다.

 

우리 딸 네살, 윗집 딸 초등학교 4학년, 우리 집 놀러와서 나 안 볼때 꼬집고(피멍

듬)때리고 밀치고 엄마한테 받는 스트레스 우리집와서 푼다.

 

그얘기 그 집 엄마한테 했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몇달 동안 우리집에 보내지

않았다(말하면 그때는 알아듣는다)아주 빨리 잊어버려서 그렇지....

 

나 가끔은 그 여자 측은하게 느껴질 때 있다.

오빠때문에 신용불량자 됐고 그로 인해 마음고생도 많았다(아주 잠시)

그래도 시댁에서 다 갚아줬다.

그 고마움도 모르고 남편월급,(?) 자기 알바한돈(90만원정도)몰래 옷 사입고

휴대폰 몇개씩 바꾸고 정신 못차리고 산다.(전세집)

젊었을때 돈 좀 쓰고 살아야 된단다

 

며칠 전 그 남편 카드며 통장 다 압수했다

나보고 쇼핑할 때 카드 좀 빌려달란다(내가 미쳐)

제발 냉동실에서 몇달씩 묵혔던 생선이며 빵같은 것 안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 버리는 것도 일이다

눈으로 보이는것 안 볼수도 없고 빨리 아사가고 싶다.

 

오늘처럼 비 오는 날 차 한잔 할 수 있는 이웃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