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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푠넘아~~내가 니 북이가~~~~???


BY 동네북 2003-08-27

울 신랑....덤프기사겸 중고차매매업자 입니다.....

어제 덤프트럭 장거리 갔다가 오늘 왔어요...

장거리 가서도 일한것두 아니구...놀다 왔다구 하데요...

오늘 차한대 판다구 하던데 그게 꼬였는지 어쨌는지

낮에 밖에서 전화걸때만 해도 집에 갈때 전화해라 하던

남편....집에 같이 가잔 말입니다...

오후에 그냥 집에 들어올려구 보니 비도 많이오고

전화하란 소리도 생각나고..

그래서 전화해서 나 있는데 올래 했더니 하는말..

에이씨x~이노므 저나기 조 때려 뿌사야지~~~!!

얼마나 황당하던지.....알았다..내알아서 들어가께...하고

전화를 끊었지요...

집에 오면서 생각하니깐 넘 괘씸한거에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거던요...

차만 막혀도 나한테 짜증내고...차타고 가면서 애들 떠들어도

나한테 화내고.....차타고 가면서 애들 과자사게

슈퍼에 잠시 들리자고만 해도 화내요...알아서 좀 사가지고

출발하지 그런다고.....그 과자 먹다가 차안이 지저분 해져도 인상쓰고....

물론 자기 담배나 음료수 살땐 안그러죠.....

오죽하면 시어머니도 아들차 안타려구 하겠어요...

 

얼마나 이기적인지.....자기 기분나쁘면 손가락 하나도

못건들게 하고 자기 기분이 좋으면 내야 기분이 나쁘던 좋던

헤헤호호 해야하고......나한테 막 화내고 나서 자기 기분

풀어지면 나도 풀어야 하고......그렇지 않으면 또 화내고......

자기는 해도 되고 나는 하면 안되는 일도 얼마나 많은지...

깔끔 맞긴 드럽게 깔끔 맞아서 암도 울 집 머시마 둘 있다는거

안믿어요~~애들이 시끄럽게 떠들때나 아~그집에 애가 있지 하지요~

아침에 나가면서 오늘 머해라 머해라~~누가보면 내가

너무 게으른 여자인줄 알정도로.....그렇게 시키고 나간날

저녁에 와서 하나라도 안되어 있을때,또 그날 기분이 좀 안좋거나

하면 그날은 어김없이 전쟁나요~~~ㅠ.ㅠ

오죽하면 세탁소 아저씨도 저보고 신랑 성격 까다롭지요~~

맞추고 살기 힘들겠다고 하겠어요~~~

 

하다못해 부부관계를 할때도 그래요....

전 관계를 좀 많이 싫어하는 편인데 그러면 안될거 같아서

남편이 하자고 할때마다 하려고 하거든요....그런데 어쩌다 정말

하기싫고 그런날 다음에 하자..아니 내일 하자고 하면

오만 때만 신경질에 정이 뚝뚝 떨어진다는둥,니가 좋아서 하려고

하는줄 아냐,남편 기분하나 못맞추냐,다른 마누라들은 잘만 하드라..등등..

정말 한시간은 잔소리에 폭언을 해요...다시는 안할 사람처럼.....

하고 싶을땐 간이라도 빼줄 사람처럼 굴다가 안한다고 고집 피우면

나한테 퍼붓는 그 폭언들.......정말 이루 말할수 없어요...

다시 안한다면 내가 그소리 듣고 억울하지도 않지요...

그다음날 되면 하자고 또 난리에요......그럼 전 모가 되는 거죠~~?

그욕먹고 뭐취급 당하고....그럴때마다 정말 이가 박박 갈려요......

게다가 바로 옆방에서 홀시어머니 주무시고 방에 티비소리까지

다들리는 상황에서, 애기들 둘 다 끼고 자는 방에서 내가 설령 색녀라고

해도 할맘이 나겠어요~~~~~~? 

 

일이 안풀리고 잘못된게 내탓인냥 짜증내고......

내가 밖에서 힘든일을 나한테 말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의논하고 힘들다고 토로 하는 건 받아주고 같이 고민해 줄수 있지만

힘들다고 나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하는건 받아주기

정말 힘드네요....하루이틀도 아니고 저녁마다 신랑 눈치 봐야 하고

집에 올때 기분이 좋다가도 전화한통에,아님 애들이 시끄러울때,

밥먹다가 멀 달라고 했는데 내가 한번만에 못알아 듣기만 해도...

심지어 화장실서 볼일 제대로 못보고 나와도 눈치를 봐야 하니.....

아주 죽을 맛이에요........

 

신랑은 눈치 보지 말라구 왜 눈치를 보냐구 도리어 큰소리를 치는데

자기가 자기 눈치를 보게 만들어 놓고 눈치를 보지 말라는게

말이 되요~~~?

 

그렇지 않아도 오늘 날이라서 배도 아프고 죽겠는데 남편의

말 한마디에 기분 완전히 다운되었어요......남편 말 한마디에

기분이 왔다 갔다 하는게 더 짜증나네요......어쩌다 내가 이렇게

소심해지고 눈치나 보면서 살게 되었는지.......

 

정말 내가 신랑의 북이 된기분......매일 느끼면서 살아요...

정말 억울하고.....이제와서 다 접자니.....새끼가 둘이고........

어찌 생각하면 잘 맞추고 살면 되겠지만 정말 그동안 살았던 7년동안도

어떻게 살았는지 지금 생각하니깐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일이 깜깜하네요....정말.........

 

마음편히 외출하고 집에오고......그러고 싶어요.....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