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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 생겼네요..


BY 황당맘 2003-08-29

첫애가 지금 네살..공주!

둘째가 지금 만6개월..공주!

 

둘키우기 버벅거리며 힘들게 왔습니다.

아이가 둘이다보니..남편 건사하는건 뒷전으로 밀리게 되고

밤일조차..한달에 한두번 하면 많이 할정도로..별?볼일이 없어지더군요

없는게 아니라..기회가 없다고 해야할까..

꼬맹이가 잠드는 시간이 거진 새벽녁이다보니..

그러다보니..남편이 어쩌다가 다가올라치면 피곤함에..짜증부터 나고..

절로..하고 싶은 맘은 감퇴하게 되더라구요.

 

본론은 그게 아니구..

이달에 있어야 할 생리가 없네요..

몸이 피곤하니 늦어지겠지...하루 하루 보내다가..테스트 해봤어요

이런..두줄이 나오네요..

우리가 저번달에 언제 했었나? 되집어 보니..

한번 했던거 같네요..

그 딱한번이 임신이 될줄이야..

배란시기도 아니었던거 같은데..

둘째 낳고 조심한다고 했는데..어찌 이리 되고 말았네요.

다 제탓이죠뭐...

가임시기만큼은 철두철미할정도로 너무 잘 지켜서..신랑이 징그럽다고 할정도였는데..

둘째 낳곤..피곤함에 방심하고 있었나봐요

날짜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정말 이런걸 두고 날벼락이라고 하나봐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임신.

주변에선..딸둘이니..셋까지는 도전을 해봐야 한다는둥..

생긴 아기이니..하늘의 뜻인가보다..낳아라...

얼결에 생긴 아이니까..아들일것 같다..낳아라..

아들은 하나 낳아야 하지 않겠냐..

 

저역시..둘째때 무척이나 아들 바랬습니다.

제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첫애때부터 그렇게 아들이 낳고 싶었습니다.

욕심이 과해서인지..삼신할미께선 저에게 이쁜 공주님을 주시더군요.

물론 우리 공주님들..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후회 절대 안합니다.

 

지금 뱃속에 있는 셋째는..

진짜 제 속마음은..아들이면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맘도 생깁디다..

이런 절두고 욕하지 마시와요...

낳자니..둘째도 어리고..또 요즘 애들 키우기 장난아니게 고생이 따르고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고..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닌지라..

 

울 신랑은...

진짜 속마음이 뭔지는 모르지만..

원래부터가 자식은 둘이었고..딸둘이지만..아들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단지,,제가 원한다면 낳아라..이식이구요.

생긴아기 지운다는것도 죄받을짓 같다구요.

근데..

오늘은..또 그러네요..

아들 낳을 자신 있으면 낳고...그렇지 않으면 수술하자고..

제가 아들에 대한 욕심만 버리면 결정은 쉽다고..

근데...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아들에 대한 욕심보다는...

어른들 실수로 우리 곁에 온 애기를..우리 맘대로 지워야 한다는게

너무 잔인하단 생각도 들고..

수술도 무섭고..

또 낳는다는것도 무섭고..

 

에고고..

아무리 곱씹고 곱씹어봐도..

도통 명쾌한 해답이 나오질 않네요...

 

열분..어쩌죠..?

셋 낳아보신분들...어떤가요..?

셋도 키울만 한가요?

연년생 낳아 길러보신분들..어떤가요..?

연년생 기르는 엄마는 여자도 아니라던데...맞나요? 그만큼 힘들다는 거겠죠?

난 거기에..셋이니...

같이 고민좀 해주세요..

제 입장이 돼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