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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를 팔고..


BY 씨름선수 2003-09-01

지난 주에 결혼반지를 팔고..
오늘은 피아노를 팔았다..
담주는 또 뭘 팔아야 하나..
갖고 있던 명품시계를 팔아야 하나..


잘나가던 남편이 전문사기꾼에게 걸려서,것두 고등학교,대학친구매제한테 당해서..

2년반전 신장암으로 신장과 갈비뼈 한대를 떼어내는 수술을 9시간받은 몸으로

난 직장엘 나가고 있고 세딸들은 여름방학내내 집에서 살아야했다..

학원이랑 과외두 끊구..

개학하면 막내는 아직 급식을 안해서 혼자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회사루 전화해서는 엄마,배고파,점심줘, 하면 눈물이 그냥 쏟아진다..

 

어떡하나, 그간 너무 잘지냈나보다..

52아파트에 차 2대에 낭비하며 산 죄값인가보다..

 

어떻게든 견뎌내야 하는데..

누구나 어려운 시기는 다 있을거야..

다들 참고 견디는데,나두 견뎌야 해..

컴앞에 붙여놓은 막내 사진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