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0인 토론에서 호주제폐지 찬성과 반대에 대한 의견을 다루었다.
그 프로를 보면서 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을 실감했다.
윤소라인지 뭔지라는 여자가 나와서 호주제 폐지 반대를 주장했다. 찬성하는 쪽 의견을 말할 시간까지 빼앗으면서 그 여자가 주장한 요지는 호주제를 폐지함으로서 가부장적인 우리나라문화가 훼손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호주제폐지를 논의하는 사람들을 무슨 벌레처럼 취급하고 이해안된다는 식으로 비하시켰다.
전 그 여자를 보면서 혹시 겉만 여장을 한 남자는 아닌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그녀 같은 사람이 이혼을 했다면 호주제폐지찬성쪽에서 열을 내고 잇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호주제를 폐지한다고 가부장제도가 망가지나요?
가부장제도가 무너질정도로 자기 자식을 버리는 나쁜 남자들이 많다면 모를까. 그렇지도 않은데 무슨 가부장제도를 운운하고, 유교를 운운해서 아이들이 행복할 권리를 막는건지...
내아이가 결손가정의 자녀가 아니라 행복한 한가정의 자녀로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겨우 남자들의 이기심으로 빼앗을려고 하는 건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요즘 <노란 손수건>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호주제폐지가 왜 필요한지 다시금 생각합니다.
노란손수건의 이상민은 뱃속에 있는 아이를 자기가 딴여자랑 결혼을 해야니까 죽여야한다고 수술실로 집어넣은 놈입니다. 아이를 죽이라고 수술실에 들어가는 장면을 보고 간 사람이 자기 아내가 임신을 못하자 아이를 찾을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건 내아이니까 이지민이야 한다고 우겨죠. 그게 도둑놈심보 아닌가요? 그 극중에서 이상민의 아이는 이상민이가 수술실로 애기 낙퇴시키렬고 들여보낸 그 순간에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극중에서 지민이는 윤자영이라는 사람의 아들이지 이상민의 아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정자 조금 제공했다고 아이를 죽일려고 했던 사람이 아버지라고 주장할 수가 있나요?
세상에는 그런 나쁜 남자들 많습니다. 자기의 아이를 기르기 싫어서 무책임하게 버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가부장제도, 유교문화를 운운할 가치가 있나요?
그런거 운운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자기 가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서로 참으면서 노력하면서 자기 집을 지킬려고 노력을 했겠죠.
어제 윤문식씨가 '이혼할만하니까 한다"라고 여성비하적인 말을 했는데... 여자들 왠만하면 이혼안할려고 합니다. 애가 있으면 애 보고 살려고 하지 이혼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자가 폭력적이거나 아님 생활능력이 전혀없든지 아님 못쓸 사람이 아니라면 참고 살을려고 하는 것이 여자입니다.
한데...
글쎄요. 가부장적인 사람들은 절대 자기 자식을 버리지 않습니다. 자기 집에 대한 애착이 심하거든요. 자기 자식을 버리는 인간은 아비 될 자격이 없지 않나요. 그런 사람에게 무슨 권리를 준다는 건지.
한번 배신한 사람은 두번 배신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자식을 버린사람이 두번 안버린다는 거 없습니다.
남자들의 이기심때문에 아이들이 이미 한번 상처받아서 어머니의 동거인으로 사생아로 살아가는데 그아이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살아갈 권리를 주는 것이 아니고...
남자들이 너무 이기적인 것 같네요.
자기들의 생각보다 내아이가 편부모 자식으로써 사회에서 받을 냉대와 따가운 눈초리 등을 한번쯤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