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1년 중견 아줌마
지난 말에 여자 나이 40이면 환갑 이라구 문득 생각난다
걸어도 걸어도 출구 가 보이지 않는다
설마 설마 설마로 살아 온 세월이 어영
8년이다
오늘은 나혼자 중얼거려봐야지
우리 딸은 초등학교 4학년
지금까지 말이라는 단어는 몇개 안된다
소리지르고 발악하고 깨물고
이제 나도 악 으로 상대한다
지옥 같다
나보고 동정하는 것도 이젠 싫다
북한에는 장애자가 나면
위대한 장군님의 명령으로 죽인다고 ???
엄마의 사랑으로 한번 고쳐보세요
난 애기를 사랑하지 않아요
최소한 의무와 책임이상은 무리인것같아요
신랑 도 직장 몇번이나 옮기고
하루 24시간 틈을 안준다
경찰서도 쌀쌀하기는
미아가 된 애기
보호자가 잘 하지않아서 란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다람쥐처럼
잘도 피해 사고한번 안났다
운이 좋은건지
내 속간장만 끓여 놓는다
아무것도 희망이 안보인다
그래서 나는 점점 우울해진다
신랑 수입은 예전의 반도 안되고
덩치는 점점 커져 힘도 딸리고
요며칠 전
교통사고로 죽는 꿈을 꾸었다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한 방법이기도 하겠지
한편 얼마나 불쌍하고 측은한지
애기도 불행하고
나도 힘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