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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사는 건가


BY 허망 2003-09-01

결혼 11년 중견 아줌마 

지난 말에 여자 나이 40이면 환갑 이라구  문득 생각난다

걸어도 걸어도  출구 가 보이지 않는다

설마  설마 설마로 살아 온 세월이 어영

8년이다 

 

오늘은 나혼자 중얼거려봐야지

우리 딸은 초등학교 4학년

지금까지 말이라는 단어는 몇개 안된다

소리지르고 발악하고 깨물고

이제 나도 악 으로  상대한다

지옥 같다

 나보고 동정하는 것도  이젠 싫다

북한에는 장애자가 나면

위대한 장군님의 명령으로 죽인다고 ???

 

엄마의 사랑으로 한번 고쳐보세요

난 애기를 사랑하지 않아요

최소한 의무와 책임이상은 무리인것같아요

 

신랑 도 직장 몇번이나 옮기고

하루 24시간 틈을 안준다

경찰서도 쌀쌀하기는

미아가 된 애기

보호자가 잘 하지않아서 란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다람쥐처럼

잘도 피해 사고한번 안났다

운이 좋은건지

내 속간장만 끓여 놓는다

 

아무것도 희망이 안보인다

그래서 나는 점점 우울해진다

신랑 수입은 예전의 반도 안되고

덩치는 점점 커져  힘도 딸리고

요며칠 전

교통사고로 죽는 꿈을 꾸었다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한 방법이기도 하겠지

한편 얼마나 불쌍하고 측은한지

애기도 불행하고

나도  힘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