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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찢어집니다.


BY 맘 2003-09-02

면접본것이 잘되서 낼부터 출근을 하게되었습니다.

결혼후 첨으로 가지는 직장이고 아이도 처음 남한테 맞기는지라 마음에 안좋네요.

지금까지 남편월급으로 그냥저냥 살았는데 요즘같이 불경기고 미래도 안정적이지 못해

가만히 앉아있을수가 없어 조그만 사무실 경리(?)로 나갈려구요.

나이 33에 갈수있는곳은 한정적이거든요.

월급70만원 (3달후 올려준다고함)받고 아이 어린이집 종일반에 큰애 미술학원 연장수업에 피아노학원까지 넣고 나니 정말 남는게 하나도 없네요.

하지만 내가 집에 있어도 어차피 애들 교육은 시켜야 하고 제가 데리고 있는것도 한계를 느껴 아직 3돌도 안된 우리 둘째딸을 어린이집에 맞기려 합니다.

저 제 작은욕심때문에 너무 독하고 냉정한 엄마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그래 아파트 입주(분양을 받았거든요)때 까지만 눈 딱감고 하자, 중간에 들어가는 중도금 이자라도 벌어서 보태자, 집에 있어봣자 남는건 살찌는것 밖이다 다시 다짐하면서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도 20분이면 갈수있고 9시출근 6시땡퇴근 주5일근무등 시간이 너무 좋아 놓치기도 싫었구요.

제가 잘한건가요???

큰아이도 피아노까지 끝나도 5신데 학원에서 놀다가 6시차 타고 오라고 햇습니다,

이제 7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정말 피곤할것 같은데>>>>>>>>>>>

비도 주룩주룩 내눈에 눈물도 주룩주룩........................

내일 당장 출근인데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사회생활을 해야 겠더라구요.

갑자기 나갈때도 제대로된 옷한벌없고 가면 갈수록 나태해져 스타일 다 망가지고 잠만늘고 애들한테 성질만 부리고 이렇게 망가져 가면서 제가 취업을 결심했지요.

남편은 뭐가 남는다고 다니냐고 하지만 어차피 시킬교육 제가 번돈으로 시키면 남편월급은 그만큼 더 저금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지금 마음이 아프고 고생스러워도 나중에 노후에 뿌듯하게 살날이 기다리며 다시 한번 마음 잡아봅니다.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우리애들을 너무 희생시키는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