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024

내자신이 넘 비참하게 느껴지는날....


BY 지나 2003-10-02

요즘들어 자꾸 남편이 사소한일로 꼬투릴잡고 못살게굽니다.

밤에 이불좀 펴놔라..

남자가 집에오면 좀 편하게 시중들어줘라. 물떠다줘라..

어디 여자가 남자가 하는말에 말대꾸냐...  일요일날 아침일찍 시어머니따라 교회좀 가라...

등등등.....

사소한것안해주면 화내고 넌원래이런다면서 뭐라고하죠.

 

울딸램이 요번5월달에 경도의정신지체라고 판정이났읍니다.

그때부터 전 제정신이아니였어요.

원래 3살부터 애가 말이 느려서 이상하다고생각했지만

말이늦은 시댁쪽따라서 그러겠거니 하면서 기다리다.영애가 말이 터지질않아서

소아정신과가서 검사를했답니다.그래서 다닌지 이제5달되어오네요.

 

한달에 80만원씩듭니다.치료비가 비쌉니다.

거기서 애가 배워오면 전 집에서 애를 가르쳐야합니다.

될때까지요.

애는 남들이 한번한다면 열번을 가르쳐야하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발작적인 행동과 이상한괴성을 지르고.길거리에서 그럴라치면 정말 진땀을빼기가 일쑤랍니다.

지나가는사람들의 시선에 창피하기도 일쑤...시끄럽다고 남들은 난리지요.,,

그러니 제속이 어떻겠습니까..

안겪어본사람들은 아마모를겁니다.

 

그런데다 시모는 저에게 교회를강요합니다. 큰교회 권사십니다.

애가 이렇게 된것도 제가 세례를받고는 열심히 안믿어서 그렇게 됬다나요.

세례도 억지로 끌려가서 받게하고선....  

 

가난한시댁....장남....ㅎㅎㅎㅎ,설상가상이죠?

애한테 그렇게 많이 교육비가들어가도 시댁에선 일절 얼마드느냔 말도없으십니다.

그저 당신들꼐 드리는 용돈이 적어지면 큰일이죠.

앞으로 올려드려야할판이지만...

 

 

오죽하면 울친정엄마 이혼하라 하십니다.

애 사람힘들게해.남편 나이많은 그저그런 월급쟁이에 ,가난한시댁...모시고살아야하는...

종교강요-이것도 피를말리져,남편까지합세해요 요즘은-

 

그런데 절 감싸주고 위해줘야할 남편이 제편이 아니네요.

남편도 힘들다는거 알지만 같이힘든 저한테 이렇게 맬 잔소리하고 사위가 친정부모앞에서 당신딸이 이렇게 밖에못한단 소리나듣고살아야하나요?

 

시부모님께드리는용돈 애때문에 줄이자고했더니-1년만-

화를 낼건덕지가없어서 치약없다고 여자가 치약도 안사다놓는다고 폭우가쏟아지는밤에

치약사러가게 만든사람입니다.

 

정말 이건 아니란 생각이들어요.

홧김에 이혼생각이아닌 진짜루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할것같아요.  

저요 열심히 애 정상에가깝게만들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하는데

이게 뭔가싶어요.

 

너무 힘드네요.하루이틀드는생각아니지만..우울증걸려 약까지먹는데도

별루 소용이 없네요.상황이 이렇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