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랑 살지말자고 말했다고 글 올렸던 주부입니다.
시엄니랑 저랑 한바탕 한 후 시엄니는 자기 여동생 집에 갔어요
그런데 할머니 가신 후로 일곱살 짜리 아들 녀석이 좀 이상합니다
이틀을 밤에 오줌을 싸더니 어제는 퇴근해 집에오니 컴퓨터 책상 아래로
물 쏟은 듯 오줌이 흥건하고 바지를 훌러덩 벗어놓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말을 너무 안 듣는다 싶고 저랑 자주 부딪쳤어요
그냥 미운 일곱살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 마음도 있었지만
신랑한테 애가 좀 반항적이고 이상하니 도와달라는 말을 최근에 한적이 있어요
아침에 어린이 집에 가기 전에도 양말이랑 팬티까지 할머니가 다 입혀주고
항상" 우리 애기"라는 호칭도 자주 쓰곤하죠
저는 너무 남자애를 약하고 지립심도 없이 키운가고 생각하니 다 못마땅했어요
잠 잘때도 꼭 할머니랑 잔다고 하고 계속 할머니랑 둘이 잤어요
제가 가끔 시엄니가 무릎에 애를 앉혀놓고 고추를 주물럭 거리는 걸
몇번 봤습니다.그래서 물어봤죠
할머니가 잘때 고추 만져주냐고 하니 바지 안으로 손을 넣고 고추를 주물럭 거린대요
그럼 고추에 뽀뽀도 하냐고 하니 고추에 뽀뽀도 한다고 하고
바지 위에 다하나 그러니 바지 내린 맨 살에다 한다네요
자기야 이뻐서 그런다 지만 이건 아니죠
시엄니 청상과부로 우리 신랑 하나보고 살아 왔어요
물론 그런 식으로 푼다고 생각이 안 들지만
이건 분명 잘몬된거라 생각 들어요
무료 소아정신과 상담 사이트에 글 올려놓았고 답글 기다리는 중인데
답답하고 가슴 떨리고 미치겠어요
신랑은 제가 지 엄마 한테 지랄 했다고 집에도 며칠 안 들어오고 난린데
신랑 한테 이야기 해야 되나요.어째야 되나요
아무래도 아이가 저런 행동하는거 할머니랑 연관있는거 같은데
토요일에 소아정신과라도 가서 진료 받을 계획입니다
얘가 자꾸 무섭다고 그러고 귀신있다고 합니다
화장실에도 혼자 있길 무서워하고 잘 안따라나서는 녀석이 저 슈퍼에도 못가게 합니다
결국 저 누나랑 셋이서 다녀왔어요
할머니 있을때야 데리고 나갈려고 해도 안따라나서고
컴퓨터만 하는 아이가 갑자기 저러니 혼란 스러워요
아이의 내면에 ,심리에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손도 하나까닥 안하고 떼 쓰던 녀석이 아침에 지가 알아서 옷도 입고 양말도 신고
다 합니다.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를 아기 취급하며 다 해주는 할머니가
과연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나요
이런 부분에선 절대 대화도 안되고 제가 그리 시부렁 거려도 그때 뿐입니다
자기야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손주라지만 요즘 세상에 아이를 이런 식으로 키울 순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당장 이라도 신랑 한테 말 하고 싶지만 신랑은 분명 인정하려 들지 않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