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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미치겠다...


BY 미쳐 2003-10-02

울남편..한성격하는 한마디로 지랄같은 울남편..

그 성격덕에 지랄같이(?) 챙김두 당하구 지랄같이 보호두 받구... 좋게 말하면 말이지만...

그렇게 살다가 한번씩 성질 부리면 찍하구 설설 기구...

 

얼마전 또 사건이 터졌다.

울아기 이제 27개월... 육아스트레스에 옆옆동사는 시댁...아푸신 시부모...편치않은 남편...

여러가지루 힘들어하던 중 하루는 친구들이 기분전환하자며 불러냈다.

애기 재우구 하루 처녀때처럼 밤에 한 번 만나자구...

전부터 나두 밤에 외출해보고싶었다.

울신랑 가끔씩 동네친구만나 밤에 맥주 마시는 거 보며 넘넘 부러워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너두 나가. 내가 애 봐주께......'.

드뎌 나두 밤공기 쐬보나하며 기대기대...

일찍 들어온 신랑한테 얘기하니 미쳤댄다. 가정주부가 어딜 밤10시에 나가냐며...

'다 아는 친구들이랑 잠깐 만나는건데...전에 당신두 나갔다오라며...'했더니 동네에서 맥주 마시는거랑 압구정 여자끼리 나가는 거랑 같냐고한다.

글구 여자랑 남자랑 같냐구...

그 신간에 나가서 뭘할라구그러냐며...

도대체 안될게 몬지 모르겠지만 지랄하길래...친구들까지 이상한 년 만들길래 그냥 알았어...안갈께...했다.

 

이번 주말 엄마아빠 남동생부부 여행간단다.

엄마가 전화해서 울시부모님이 아픈지라 같이 가자구 강력하겐 말 못하구...같이 갈래?하시길래 가구싶어 껄떡댔다...울신랑  한참 뜸들이다가 '난 못가니까 너 애기데꾸 갔다와..' 해놓구 며칠 뒤 '안가면 안돼?'라며...초친다...

가라해놓구 후회가 된다나...?

모처럼의 휴일 같이보내구싶다구...

신랑 놔두구가면서 들떠있는 내가 이상하구 너무 서운해서 열받는단다.

이해가 안간단다...

 

남들이 들으면 너무너무 사랑하나보다할지모르지만 답답하다...

결혼5년차...이렇게 구속받구 사사건건 눈치보구 언제 지랄할까...

내 행동 하나하나 다 알아야하구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구..잠시도 풀어주지않는 남편 숨막힌다...

 

 

이번 여행두 이제 가기싫다. 구걸하는거같아서...

 

 

그래두 사위라구 항상 생각하시는 울아빠..

이번에두 같이 못간다구 낼 저녁이나 같이 하자시는데 싫단다. 피곤하구 신경쓰이구...

저녁 먹자시면 항상 먹어야하는 건 아니잖냐구...

그런 사위 위하시는 울아빠 맘이 안타깝구 아깝다.

그동안두 부모 병수발에 고생 많다며 여러번 울집 근처까지 오셔서 저녁두 사주시곤했는데...그 마음이 무색하게...

정말이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