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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괴로워서 미치겠다! ...자꾸만 떠올라서....


BY 당혹스러워.. 2003-10-03

얼마전 추석때 당혹스런 일을 겪었슴다..

추석 5일전이 시아버지 제사였고.. 추석 바로 전날이 시어머니 제사였기에 전 일찌감치

시골에 내려 갔었지요..

시골에 내려간지 5일째인 추석날 저녁때

큰시누이집에서 시댁 식구들이 다 모여서

거기서 하룻밤 묵게 되었었지요..

큰시누이집은 작년에 새로 지은 집인데 넓고 깨끗 하지요..

전 5일 동안 제대로 씻지 못한 상황이여서

 온몸이 가렵고 찝찝한 상태여서 얼른 깨끗이 씻고 싶다는 생각 뿐이였지요..

큰시누이네 욕실은 넓고 괜찮더군여..

그래서 밤에(10시 30분경)다들 tv를 보고 있을때를 틈타 얼렁 잽싸게 씻고 나오려

했지요..

사람들이 많은 상황이라 욕실에 오랫동안 머물 수 없는 상황이였지요..

그래서 임기응변으로 세수만 하고 아랫도리 만이라도 대충 씻으려고

문을 꽉 잠그고..

겁하게 씻고 있었지요..

씻는 중에 누가 문을 열려고 하다가 안열리니깐 그냥  가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갑자기 문을 힘차게 벌컥 열어 제치는 것이였어요..

그 누군가는 바로,, 다른 사람도 아닌  시아주버니..........

전 너무 놀라서 미칠지경이였지요.. 그 상황은 바로 이게 지옥이란 느낌.....

가릴수도 없었던 그 찰나.. 

아랫도리를 벗고 있는 나의 모습......

치욕적인 기분....

아주버니닌 놀랬는지 얼른 문을 콱 닫더군여..

"제수씨 있잖아!" 하면서..

문을 분명히 잠궜는데 어떻게 열린건지........

아주버니가 힘이 세서 열린건지..

물 소리가 났을 텐데..

그후 전 민망스러워서 아주버니 얼굴을 쳐다 볼수가 없었지요..

아주버니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아무일 없었다는듯 태연스럽더군여...

아직까지도 자꾸만 그 상황이 종종 생각나서 괴로서 미치겠어여..

저 앞으론 아주버닐 못볼거 같에여~~~~~~~~~~민망스러서

 

큰시누이 딸인 조카에게 얼마전에 얘기 했더니 자기네 욕실문이 원래 그렇다네여..

자기도 그 욕실에서 씻다가 저같은 상황을 겪었었다는군여..

다행이 어린 초딩 조카가 열어서 다행이였다더군여..

아휴~~~~~~~~괴로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