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루에도 몇번씩 숨이 턱턱 막히고 화가 목까지 치밀어올라옵니다
누구겠습니까 시엄씨 때문이지요
작년부터 같이 살기시작하면서 그동안 내가 마음을 다스려야지를 몇번이나 다짐하고 다짐했건만 정말 속터집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의 가장큰 요인은 아이들 때문입니다
거의 집에서만 지내다보니 아이들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
애들올시간 지나면 왜 안오는지를 몇번이나 묻고(엄마인 저는 아이들 일과를 아니 대개 시간을 알지만 대답하는것도 한두번...
애들이 오면 그때부터 좀 말이 그런가요? 참견이 시작됩니다
제가 얘들아 손씻어라 하면 그때부터 빨리 씻어라 학교같다오면 씻어야지 왜 그러고있냐는둥 제 한마디에 두 세마디가 붙습니다
아이들과 제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기 시작하면 중간중간 끼어들기 아이들이 나에게 물어온 질문들에 당신방식으로 묻지않는 대답하기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아이들 데불고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아이들 학원같다오면 또 애들한테 붙어서 tv뒤로가서 봐라 손물어뜯지말아라 ........
밥먹을때 다리가 아파 저희는 밥상에서 시엄씨는 식탁에서 먹는데 아예 몸을 우리쪽으로 틀어앉아서 먹으며 빨리 밥먹어라부터 정말 밥먹으면서 목에걸려 넘어가지 않는걸 꾹 참음서 먹는데 상을 엎어버리고 싶을 지경이랍니다
같이 살면서보니 사람 사는곳 어디나 자신의 위치와 역할이 확실해야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없는것 같습니다
시엄씨는 할일이 아무것도 없으니 아이들이나 남편에게 집착하는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엄마인 내가 아이들과 나눠야할 이야기들을 해대니 저도 전에는 아이들에게 되도록이면 잔소리보단 왜 그래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풀어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시엄씨오고부터는 시엄씨 잔소리 듣는거 싫어서 내가 아이들을 더 다그치는거 같아 저역시도 스트레스입니다
오늘은 남편이 자고난 이불을 개니 한다는소리" 장가가기전에는 자기잔이불하나 안개던놈이...." 그얘기 할줄 알았습니다
누구는 결혼하기전에 밥하고 빨래했답니까?
엄마라면 왜 그러냐구 그러지 말라고 확 해버리고 말면 되는데 시엄씨다보니 그러지 몬하고 마음에는 쌓다보니 화산 폭발하듯 어느날 폭발해 버릴것 같습니다
정말 저 노인네 언제 안보구 사나하는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