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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갔다오는날 시어머니가 저녁을 굶고계시는데 어쩌나...


BY 이젠끝내고싶다 2003-10-07

이제 결혼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즐거웠던일은 기억에없고 오로지 싸웠던 기억밖에없네요...

저희 시어머닌 이상한 습관이있으세요...

제가 친정에 일이있어서 갔다오면 저랑 신랑이 올때까지 저녁을 안드시고 계세요...

처음엔 그냥 넘겨야지했는데....지금은 너무 속상해요....

친정에 저녁먹고올일이 있어서 갔어도 신랑 9시쫌 넘어서 식사하셨냐고 전화하면 안드셨다고하고 올때 사오라고 하시는데....친정에 더 있고싶어두 못있어요....

저는 처음엔 시어머니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는데...하두 많이 격으니까 이젠 뭐가뭔지 알겠더라구요....노인네는 그렇게 살라고 하는게 편한데 그걸 다 받아주는 신랑이 더 문제 더군요...처가집에 왔는데 어머니 저녁사드시라고하면 잘못인가요...지가 꼭 챙겨주게...

그리고 친정에서 올때 은행을 주셨는데 한봉지는 알이 굵고 한봉지는 좀 작았는데 그걸 보시고는 "굵은건 국산이고 작은건 중국산인가보네"하시는데 얼마나 황당한지....

다들 아시겠지만...우리네 친정엄마들 시어른들께 잘보이게 하려고 얼마나 노력하시는지....

만약 여유가없어서 정말 중국산을 보냈다해도 둘이서만 얘기할것이지 어떻게 며늘앞에서 얘기를 할수있을까요....생각이 정말로 없나봐요...

이런 시모와 자기집밖에 모르는 신랑....

전 이 말도안되는 상황에서 벗어나려구요....

우선 신랑에게 말해 내가 속상할땐 무조건 내앞에선 내편이 되라고 할꺼구요...

싫으면 시집과 속상한일이 한번씩 생길때마다 다음날 바로 친정가서 풀고오겠다고할꺼구요... 이것도 저것도 다 싫으면 헤어지자고 할꺼예요....

여기계신 많은 분들이 참으며,무시하며 살라고 하시는데....

이젠 아니예요....행복한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내일 열심히 하면서 대접받으면서 살꺼예요....

시집에서 멸시받구 사람대접못받았던거....더 잘면서 복수하려구요.....

내가 더 잘사는 모습보여주면 그게 가장 큰 복수이죠.....

난 꼭 무슨수를 써서라도 복수할꺼예요....복수...

그래서 이젠 착한며늘 안할꺼예요...

나쁜며늘을 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