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저의 만류도 뿌리치고 통장을 가져가 버렸습니다. 5천만원을 투자하겠다고...
그 통장 저의 집돈도 아니고 은행 대출통장인데...
언젠가 투자한다고 하다가 2천5백이나 날렸지요. 그런데 또.
투자하여야 돈을 버는 것이지만 우리 형편에 돈도 없는데... 또 잃으면 어떻하죠.
내 평생 살면서 신랑의 투자놀이에 가슴 조이며 살지 않은 날이 없건만...
오늘은 왜 이리 어릴때 생각이 날까요. 방금 저 초등학교때 만화영화 노래를 들었어요.
그 때가 왜 이리 생각날까요. 그리워요 눈물이 나고. 언젠가 어릴 때친정부모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부모밑에 있을때가 좋을때고 지금 자랄때가 행복하다는 것을 너희들이 내 나이가 되면 알 거야' 한 말요.
마음이 심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