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초반 남자로서 부인과 결혼한지도 13년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부부는 돌과 쇠와같이 만나면 잘 싸웁니다.
이유는 부인이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조그만 것을 가지고 잔소리를 한다는 것입니다.
별것 아닌것 가지고 잘 싸웁니다. 부인도 고집이 엄청납니다.
범띠라서 그런지 남편이 한마디 하면 조금만 참으면 될 텐데 참지 못하고 끝까지
우기고 대꾸를 합니다. 조금만 참으면 집안이 조용 할 텐데 고집이 보통이 아닙니다.
80이 넘은 시어머니에게 한번 가자면(1개월에 한번꼴) 꼭 대꾸를 합니다.
(시어머니는 차로 20분거리에 있음) 결론은 시어머니께 가기 싫고 남편 멋대로
결정을 하고 친정어머니에게는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저는 지방에 있는데 친정은 서울임)
어떤때는 잔소리한다고 평소때는 술을 잘먹지 않는데 집에 술을 찾아 먹고 그릇을 두드리고
고함을 지르고 야단이며 아파트 이웃에 부끄럽고 미안한 줄을 모릅니다.
정말 평생을 같이 살려니 남편으로서 속이 무너집니다.
차라리 이혼을 할려니 6살된 딸아이가 불쌍해서 그러지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저께는 또 싸워서 부인이 1개월 좀 떨어져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무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직장으로 전화를 해서 나보고(남편)
몇일 동안 시댁에서 가서 출퇴근 하라고 합니다.(남편 얼굴 보기 싢다고 함)
과연 저가 부인 말대로 몇일동안 시댁에가서 출퇴근을 해야 될지 고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혼을 해야 될지 주부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