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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 싸움으로...


BY 엽기녀 2003-10-22

어제 신랑이 모처럼 일찍 들어왔답니다...

맞벌이에 시부모님과 살고있답니다..

저도 어제는 회사일에 지쳐있는 상태였었죠..

 

울신랑 들어오자마자 양말이며 걸쳐있는 옷들

거실바닥과 욕실가는길에 하나씩 늘어놓고,,

씻지도 않고 이것 저것 심부름 시키더니..

장난을 걸더군요...

 

첨에 옆구리 쿡쿡 찌르다가 이마빵 건드리고

머리 건드리고 팔잡아당기고 주먹으로 때리더라구요..

마직막에는 팔을 비트는데 정말 참을수 없을정도로

아파서 소리지르며 신랑 얼굴과 머리사이를 이성을

잃을정도로 사정없이 때려줬어요...

 

그순간 정말 참을수가 없었죠..

신랑 저의 그런행동을 보고 무척 화가 났나봐요..

사실 저는 신랑이 장난으로 한번 건드리면 반드시

두대는 때려야 직성이 풀리거든요..똑같은데를..

ㅋㅋ 이런 제성격도 좀 모나지만,,

 

정말 그순간 팔이 끊어지는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좀 심하게 때렸는데....

그후 집에 일찍오면 머하냐?

사는게 재미 없다...집에 들어오기 싫다는둥 ..

혼자 꿍시렁 거리더니 시동생방가서 게임을

새벽 4시까지 하더라구요..

 

애기가 뒤척거려서 깼는데 등돌리고 자고있더군요,,

제가 건드려도 아느척도 안하고

제가 너무 심했나요??

 

저도 짜증나고 지겨운데 늘 혼자만 직장생활하고

그걸 알아주고 떠받들어 주기를 원해요..

모든 귀찮은 시중 다 들어주길 원하고..

저는 직장생활하면서 힘든얘기는 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면 당장 그만두라고 하거든요...

사실 경제적인 이유로 저도 직장에 다니는건데..

 

차마 당신이 능력이 안되서 다닌다는 말은 못하겠구..

자존심 많이 상할거 같아서요...

동갑이다 보니 티격태격 자주 싸우기는 한데..

이런 장난으로 몸싸움??까지 간건 첨이랍니다..

 

저도 신랑한테 바라는게 참 많아요...

그런것처럼 신랑도 저한테 바라는게 많겠죠...

제가 가끔 서로 노력하자라는 말을 하거든요..

그러면 절대 그말에 수긍 못하고 저보고만

해달랍니다...

 

맨날 술먹는거 아니면 게임만 하는 남편...

토욜은 밤새 겜하고 일욜은 늘어지게 자고...

나와 울아기한테 시간투자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휴~

주절주절...어제일이 맘에 걸려서

올려봤습니다...

 

지혜롭게 남편 길들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맨날 웃으며 행복해지고 싶습니다..!